제 꿈 중 하나가 공방을 갖는거예요.
몇년동안 이것저것 만드는 취미를 갖다보니
이런저런 만들때 쓰이는 재료들이 하나둘 쌓여가기 시작했죠.
그게 어느새 꽤....많은 양이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장농 한쪽을 모두 비우고 그렇게 재료들만 쌓아놓았었어요.
실은 보관함을 짜맞추어서 넣어서 정리를 하려했지만
이번달 다음달은 금전적으로 아껴야 하는 상황이라..
자잘한 소품을 정리할 서랍장만 다이소에서 사와서 일단 정리를 시작했어요.
그렇게 정리한 모습입니다. (사진은 역시나 D5000.. 누가 절 멀티앵글의 수렁에서 건져주세요~~ ;ㅁ; 이거 참... ㅋㅋㅋ)
정신없죠? 네..이게 정리한거예요....(아직 완전히 정리는 아니지만요...)
실제로 어땠냐구요??
ㅎㅎㅎ
이 모습 제가 봐도..휴...ㅡ.ㅡㅋ 저 상태로 2주넘게 있었던거 같아요......ㅎㅎㅎㅎㅎ
암튼 머 별로 한건 없구요.
저 하쿠가 깔고 앉은 저건 원래 제가 갖고 있던 서랍장에 3개의 작은 서랍이 있었거든요.
그 서랍장이 다 틀어져서 버리면서 왠지 작은 서랍은 쓸일이 있을꺼 같아 놔뒀던 거예요.
지금은 저렇게 해놨는데 몇달 뒤에 천 보관함을 짜 맞춘 후에는 좀더 리폼을 할 생각입니다.
저 병은 쇼콜라윰 같은 수제초콜렛점이나
파리바게트에서 파는 푸딩 병이예요.
너무 예뻐서 모아놨는데
저렇게 단추나 비즈들을 담아놓으면 보기가 편해요.
그 옆에 MDF 박스에 처음엔 천을 대강 넣었었는데..
어제 앞집이 이사가면서 말짱한 어항 하나를 버리대요.
그래서 낼름 집어와서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후
그 안에 천을 차곡차곡 넣었어요. 유리니까 안에 머가 들어있는지 알수도 있고...
머 여차해서 이사가면 어항으로 쓰죠 모~ ^^
그 위에 CD장을 올려놓았어요.
지난번에 만들었던 팰트박스(http://petite.tistory.com/218)를 몇개 더 만들어서 보관함으로 쓸 생각입니다.
이번에 돈이 든건 다이소에서 사온 3천원짜리 서랍장 6개 18000원이 전부입니다.
이렇게 생긴 거예요. | 조심조심 아래쪽을 떼어냅니다. (남친님이 수고해줬어요~~) |
그렇게 6개를 쌓아놨어요.
실은 지금은 이렇게 쌓아놨는데 나중에 보관함 위에
한줄로 주르륵 붙여서 놔둘 생각입니다.
단추나 리본, 지퍼같은 자잘한 소품을 넣기 위해 마련한 거예요.
떼어낸 아래받침은 뻥뚤린 액자같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미니액자 만들려고 놔두려는데..
또 포개놓았더니 나름 쓸모가 있네요.
쓰고 남은 팰트를 돌돌 말아 꼽아놨어요.
6개 붙이면 필통으로 쓰기도 좋을꺼 같은데
전 나중에 액자 만들꺼라 일단 그냥 포개놓기만 했네요.
먼가 꿍짝꿍짝 하고 나니 그래도 어설프나마 제가 이것저것 만들때 쓰는 소품은 모두 정리가 된거 같아요.
+
제...하드가 또!!!!!!!!!!!!!!!!!!!!!!!! 돌아가셨습니다...
불행중 다행히도 사진은 잃어버리질 않았어요. (그래서 좀 덜 패닉상태...ㅠ.ㅠ)
그런데...
남친님이 찍은 사진과............
그동안 모아놓은 영화, 동영상 (프렌즈 전시즌....머 이런거..ㅠ.ㅠ)
이런게 날아갈판입니다...
하드가 아예 인식을 안하니....
게다가 복구를 할래도 참............것도...쫌.............
(돈 없단 말이지요..)
지금 부랴부랴 일단 윈도우도 포맷을 하고 그런 상태입니다.
사진은 백업하드랑 외장하드에 있던게 있어서 다행스럽게 건졌구요.
이거 날아갔음..............저...지금 제정신 아니었을꺼예요...ㅠ.ㅠ
에공....;ㅁ;
그 하드만 벌써 세번째 절 울립니다..ㅠ.ㅠ
나도 나만의 공방이 필요한데 ㅋㅋ 지금 미싱기도 덩그러니.. >ㅅ< 천은 어디 박혀있는지..ㅎㅎ
답글삭제그래서 HDD백업은 꼭 하셔야됩니다^^
답글삭제저는 그냥 안쓰는 하드에 한카피 해놨는데 사진만 대략 400기가 정도..
예전에 도둑놈이 컴터를 아예 들고가서 그전 사진은 없..ㅠ.ㅠ
와~~고생하셨네요~~
답글삭제나도 저렇게 좀 정리좀 해야하는데..
완전 난장판..;;;
그나저나 하드 우짠데요..;;;
정말 열심히 모아놓은거 날라가면 으흑..
남의 집 같지 않은.. ㄷㄷ
답글삭제와 잘만드러다
답글삭제나두나두
필름 보관하려고 보관통들을 잔뜩 샀는데
답글삭제요새는 디지털이라.. 텅텅 비어있네요.^^
뭐 ..집에 있질 않으니 아무래도 상관은 없지요...
왠지 저렇게 정리하는거 너무 좋아보여요^^
음...나도 공방이 필요해...그러고 보니 그 공방이...비어있는 방의 의미도 있다..ㅋㅋ
답글삭제울 집에는 공방이 있으나...내가 진짜 못하는것중에 하나가 바로 정리인듯해.
그나저나 저 작은 서랍 이쁘당..요런걸 쌓아놓으면 좋을라나?? 아흥~
@앨리순 - 2009/05/05 23:29
답글삭제미싱기...부럽!!!!!!!!!!!!!!!!!!!!!!!
어흑 부럽~!!!!!!!!!!!!!!!!!!
@옴팡신기 - 2009/05/06 08:12
답글삭제안그래도 사진은 백업해놔서 건졌네요.
휴................................
날아간 유틸들과 영화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ㅠ.ㅠ
@알~ - 2009/05/06 12:47
답글삭제흑흑흑 아주 급우울하삼..ㅠ.ㅠ
@kkommy - 2009/05/06 13:30
답글삭제ㅋㅋㅋㅋㅋㅋㅋ
너도 먼가 집에 한가득 있구나..ㅎㅎ
@wifh201 - 2009/05/06 20:09
답글삭제^^ 만든건 별루 없구요..그냥 그저 정리(라고 쓰고 청소라고 쓰는..)라는걸 했어요..ㅎㅎ
@호랭이군 - 2009/05/07 01:19
답글삭제아......필름...
로망이지만
전혀............................
로망스럽지 않은....필름..ㅠ.ㅠ
@미미씨 - 2009/05/07 01:54
답글삭제그러게요..비어있는 방..
전. 빈방 만드는 재주는 아예 없는 듯해요..
먼가 하도 싸짊어지고 갖고 들어오고 막 받아오고 그래서..
앵간해선 버리지도 않아서...집이..창고...ㅎㅎㅎㅎ
@petite - 2009/05/07 10:12
답글삭제유틸 영화 그까이꺼 그냥 다시 찾으면 되는거고
사진이 중요하죠~
이건 다시 찍을수도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petite - 2009/05/07 11:25
답글삭제안해본 취미가 없음.. -_-;;
@kkommy - 2009/05/06 13:30
답글삭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놔....난 그래도 아직 있는뎅...
ㅋㅋ
하고 싶은거 대따 많음..
나 베이킹 배우고 싶고...오븐도 사고 싶고..
미싱도 사고 싶고!!!!!
ㅋㅋㅋㅋㅋㅋㅋㅋ
@petite - 2009/05/07 11:52
답글삭제미싱만 뺴고 다 있음.. 쿨럭.. -_-;;
@kkommy - 2009/05/06 13:30
답글삭제부럽다긔~~~~~!
오븐...흑..
지금 집은...더 먼가 가져왔다간..
안고 자야할 판...
ㅋㅋㅋㅋㅋㅋㅋㅋ
@옴팡신기 - 2009/05/06 08:12
답글삭제그렇긴 해요..
그래서 정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 참에 하드를 아예 종류를 바꿔야 하나..
고민도 하고 있구요..
이것저것 많네요 ㅇㅎㅎ;;; 저도 공방을 가지고싶어요! 하지만 공방이 있어도 딱히 할게 ㅡㅡㅋ
답글삭제@Arone - 2009/05/07 23:57
답글삭제일단 만드는 거삼..
만들면 남자들은 머든 뚝딱뚝딱 만들더라..
ㅋㅋㅋ
아기자기 귀여워요~ 저도 나중에 시집가면 베란다 귀퉁이라도 제 공방하나 맹글고픈-_-;;ㅋ
답글삭제@Julie. - 2009/05/09 23:41
답글삭제햇빛 잘 들어오는 베란다 귀퉁이에 작업실 좋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