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누드사진을 좋아라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빛을 이용해 묘하게 클로즈업하거나 실루엣으로 표현한 누드는
사진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는 내 눈에도
'와...멋있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곤한다.
웃긴 얘기일지 몰라도 내가 누드사진을 찍어볼까..라고 막연히 생각을 하게 된건
'파라다이스키스'라는 만화를 보고나서이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Ai Yazawa'를 좋아하는 터라 본 만화에서
주인공이 모델일을 배우기 위해 사장을 찾아가는 장면에서 이런 그림이 나온다.
저기에서 저 사장은 자기 집 현관에 자기 누드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걸어놓는 무척 당차고 화끈한 여자로 묘사가 된다.
(물론 전직 모델이니까 가능한 얘기다만..)
난 저걸 보면서 나야 머 이쁜건 아니다만 그 당당함이 보기 좋았달까..
나도 나중에 누드사진같은걸 찍어서 집에 걸어놓음 먼가 멋지지 않을까....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ㅋㅋ 사실 전혀........엄두는 나질 않는다.
머 또 찍어보고 싶은 사진이라면
'두나's 런던놀이'에 나왔던 다음 사진 같은 사진들이다.
거품목욕할때 사진...
사진이 어찌나 이뻤는지 계속 머리속을 맴돌 정도였달까.. 나도 나중에 꼭~ 찍어야지~~
(불행히도 지금 사는 집은 욕조가 없다......꼭 욕조있는 집에 가면 이런거 찍을꼬야~~라고 다짐했었다.)
배두나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런던놀이책에 반해서 도쿄놀이도 샀었는데
역시나 이 아가씨는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친한 친구와 즐거운 한때를 릴리즈로 찍는 과감함까지 선보였다.
(이 사진을 보고 친한 동생이랑 테마호텔(파티룸 같은거) 그런데 빌려서라도 꼭 찍어보자고 약속까지 했더랬다..아직 실행을 못했지만.......)
꼭 홀딱 벗고 가슴부터 음부까지 몽땅 나와야 누드도 아닐뿐더러
난 그런것보다 이런 유쾌하고 즐거운 누드가 훨씬 좋다.
작년 언젠가 혼자 심심해서 찍었던 사진이다.
DSLR의 보급은 이런면에선 참 좋다.
혼자 집에서 얕은 조명빛을 이용해 이런 사진을 찍어볼수 있으니까..
이상하게 나온다고 머라 할 사람도 없고..
맘에 안 들면 지우면 그만이고..
무엇보다 혼자라 쪽팔리지도 않고..
야밤에 생쑈라 해도..
나는 그냥 가끔은 내 몸이 찍고 싶어진다.
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