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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7일 화요일

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Red Cliff 2, 2009)

연휴 첫날 남친과 무얼할까 고민하다 영화를 보러갔어요.
작년 1편을 보고 허무함을 끌어안고 돌아왔던 적벽대전의 두번째 이야기를 보러갔죠.
남친은 발키리와 적벽대전2 둘다 보고 싶어했으나
전 개인적으로 톰아저씨보다 양조위옵하 (대체 어째서! 62년 동갑내기 친구인데 한명은 아저씨고 한명은 오빠인가...싶지만 나에게 양조위는 영원한 옵하이자 유일하게 좋아하는 중화권 배우..;ㅁ;)
를 선택~!! 적벽대전2를 봤어요.

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Red Cliff 2, 2009)
전쟁, 액션 | 중국 | 141 분 | 개봉 2009.01.22 
감독 : 오우삼 
주연배우: 양조위(손권의 책사, 주유), 금성무(유비의 책사, 제갈량), 장풍의(조조), 장첸(손권)...
국내 15세 관람가 

하늘의 바람을 바꾸고, 물 위의 불을 일으켜라!

유비의 책사 제갈량은 손권과의 동맹에 극적으로 성공하고, 손권 휘하의 명장 주유와 함께 조조군을 크게 물리친다. 그리고 불리한 전세를 역전 시키기 위해 빈 배로 10만개의 화살을 구해오는 제갈량의 지략과 조조 스스로 최고의 장수의 목을 치게 하는 주유의 심리전으로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에게 승리가 보이는 듯 하지만…

 조조의 대군을 물리치기 위해 반드시 화공(火攻) 전략를 써야만 하는 유비와 손권 연합군. 하지만 지금은 이들에게 불리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 제갈량은 하늘의 기운을 읽고 때를 기다리자고 하는 가운데, 주유의 아내 소교는 조조를 만나기 위해 혼자 적진으로 향한다. 연합진영에 크게 패한 조조는 진영을 가다듬고, 드디어 최후의 전쟁을 위해 출격을 시작하는데…


네이버 영화 출처

일단...전 개인적으로 삼국지도 하도 오래전에 읽어서 갸가 갸같고 누가 먼저 죽었드라...ㅡ.ㅡㅋ 머 이런식의 지식을 갖고 있어요.
역사에 그닥 많은 관심을 안 갖고 있기도 하지만
특히나 참말로 등장인물 많은 중궈~~는 정 안가기도 징그럽게 정 안가고 그래요 ^^;;

그렇게 정 안가는 중국(홍콩포함) 배우들 중 그래도 양조위옵하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 눈빛!!!!!!!!!!!!!!!!!!!!!!!!!!!!!!!!!!!!!!!!!!!!!



사진은 네이버에서 퍼왔어요.

난 눈빛이 너무 슬프기만 한 사람은 싫은데 이 사람은 도무지 싫어지지가 않더군요. 천상 배우같달까..

암튼 1편에서 날 황당함으로 몰아넣었던 바로 그 비둘기 나는 장면으로 영화는 다시 시작합니다.
(아무리 오우삼의 트레이드마크라지만...쫌 심했어요...=ㅂ=;;)

일단 10만개의 화살을 가져오는 신도 그렇고
전쟁신도 그렇고 영화의 스케일은 참말로 큽니다.
(얼마전 봤던 쌍화점과 차암..스케일은 비교가 됩디다...;ㅁ; 어쩔수 없죠...쪽수로 밀고 나가는 중궈랑 비교하기란...)

암튼 멋진 양조위님은 흡사 춤같은 무술도 보여주시고 끝까지 저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셨고
여자가 봐도 차암 이쁜 린즈링 언냐는 서방님 위해 전쟁터를 가로지르는 멋진 마눌님 포스를 뽐내어 주십니다.
먼가 무식하지만 그래도 의리충만 멋진 감녕은 온몸 불사르며 문 열어주시는 쾌거를 열어주시구요 (어라 배우이름을 보니 나카무라 시도..일본 분 같네요..)
조조는 성질급해 밑에 장군 죽이고 여자 좋아하다 일치른 하지만 마지막에 흩날린 머리는 멋진 장군으로 묘사됩니다. (원래 이런 인물이 아닌데 말이죠....)
손권의 동생으로 나온 조미도 아주아주아주 멋지게 나왔고
그 참..순박하던 조조군의 병사도 가슴아프게 나옵니다.

러닝타임 140분이 길게 안 느껴지게 영화는 오락영화의 룰에 충실히 따르며 적벽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사실 근데 생각보다 아주 감동~ 머 이런건 없어요. 전 오히려 그 순박했던 조조군의 병사얘기가 더 마음에 남았달까요..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역사에 관심도 많고 실제로 공부도 꽤 한 남친은 영화가 끝나자 오락영화네.. 라는 묘한 말을 했어요.
실제로 조조가 여자때문에 전쟁을 일으킨것처럼 묘사한 것도 조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반감을 샀단 얘기도 들었던거 같고.
"감녕이 죽다니~~"를 외치던 남친 말대로 감녕은 그 적벽에서 죽지 않았는데 그렇게 묘사가 된 점도 그렇고
영화를 위해 많은 부분이 좀 과장되게 묘사가 된 점이 있다고 볼수 있어요.

하지만 양조위옵하의 눈빛만으로도 영화값은 안 아까워요 (머야 이 결론은!!!! =ㅂ=)


아! 그리고 적벽대전1 굳이 안 보고 가셔도 괜찮을듯해요.
적벽대전1은 마치........ 반지의제왕1을 보는 기분이랄까..............ㅡ.ㅡㅋ
그런거죠....^^;;

그나저나 과속스캔들 700만 돌파했다네요....(가족영화로는 참 시기 예술로 타고 개봉한듯....)
저도 재밌게 봐서 그런가 그 흥행성적에는 의의는 안 두어요 (오히려 쌍화점 350만이 더 신기....)


아!! 그리고 또 하나....
중간에 떡 먹는 장면에서....(만두인가....암튼...ㅡ.ㅡㅋ)
보는 내 목이 다 메이던데....저만 그렇게 생각했나요? ^^::


2009년 1월 11일 일요일

쌍화점 (2008)

미친듯이 추운 주말 밖에 돌아다닐 엄두는 안나고
그래서... 영화를 보기로 했어요.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쌍화점..



쌍화점 (2008)
감독 : 유하
출연배우 :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더보기
상영정보 : 2008년 12월 30일 개봉
등급 : 18세 관람가
영화장르 : 드라마

줄거리
격정의 고려말, 왕과 왕의 호위무사 '홍림'. 원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 친위부대 건룡위의 수장 '홍림'은 대내외적 위기에 놓인 왕을 보필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러나 후사문제를 빌미로 원의 무리한 요구는 계속되고, 정체불명의 자객들이 왕의 목숨을 위협하자, 왕은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거부할 수 없는 선택, 엇갈린 운명. 왕의 명령이라면 목숨처럼 따르는 홍림, 왕은 고려의 왕위를 이을 원자를 얻기 위해 홍림에게 왕후와의 대리합궁을 명한다. 충격과 욕망이 엇갈린 그날 밤, 세 사람의 운명은 소용돌이 치기 시작하는데... 금기의 사랑과 역사의 광풍에 휘말린 이들의 대서사가 시작된다!!


일단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야합니다....야해요.......=ㅂ=

매...........................우 야합니다........

제 예상보다 훨씬 야해서 좀 놀랐어요.
사실 조인성도 조인성이지만 송지효...참 촬영하며 힘들었을꺼 같단 생각이 들어요.
아직은 송지효란 배우가 표정에서 드러나는 부분에서 약한게 있어서인가
좀 어색한 부분도 있는거 같지만 그래도 참 어려운 역활을 나름 열심히 소화한듯싶어요.

유하감독은 어떤 인터뷰에서 [감각의 제국]처럼 찍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감각의 제국]이 먼 영화인지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감각의 제국(In The Realm Of The Senses, 愛のコリダ, 1976)

1936년 일본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워낙 파격적인 사건의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영화 내내 한두장면 빼고는 모두 정사신으로 이루어져 우리나라에는 2000년이 되어서야 개봉이 되었던
영화라기보단 야동으로 더 알려져있는 일본 영화입니다.
(무슨 영화제에서 상 받았다고 해서 봤다가....반도 못 보고 꺼버렸어요.. ㅡ.ㅡ
농담아니라 정말...사람같지 않고 그닥 사람의 심리를 제대로 표현했다는 느낌도 안 들었달까요....이해하기 힘든 영화였어요.)






암튼 유하감독이 어떤 의미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알수 있을꺼 같았습니다.
시대극이지만 역사물이라기보단.. 사랑이야기입니다.

묘하게 비틀었지만 (대부분의 동성과 관련된 영화는 이성애자로 살다가 자신이 동성애자인걸 깨달은 사람의 심리변화를 표현하곤 하지만 이 영화는 반대입니다. )
확실히 사람과 사람간의 애증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권력자이지만 한사람의 마음도 갖지 못한 참 불쌍한 인간이었을뿐인 왕을 연기한 주진모도 연기를 잘 해주었고
한 사람에 대해 미움에서 사랑으로 바뀌는 마음을 파격적인 노출과 함께 연기한 송지효도 괜찮았던거 같아요.
(다만 두 사람 모두 확실히 제 기준엔 먼가 쫌 뻣뻣하달까... 원래 주진모는 먼가 딱딱한 느낌의 배우인거 같거든요. 그냥 제 느낌에요.)

조인성은.... 굉장히 어려운 역인데
참 잘 연기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머 비쥬얼적인 면에서야...(ㅡ.ㅡb)  말이 필요없습니다....흠...ㅎㅎㅎㅎ
근데 이 영화에서는 눈빛이 참... 좋더라구요.
머 워낙 눈빛이 좋아서 본인이 밸런스만 잘 맞추면 대성할꺼라 생각되었는데
무난히 나이들어가고 있단 생각이 들어요. (군대문제만 원만히 해결한다면 안티없이 쭈욱~!! 배우생활도 쭈욱~~!! 할수 있을꺼 같다고나 할까.....)


일단 영화 전체적으로 평하자면

1. 사랑이야기입니다. 시대물 좋아하시면...조금 있음 적벽대전2 개봉합니다...조금만 참아주세요.

2. 야합니다. 즉..연애 막 시작한 연인이거나 막역하지 않은 친구 사이일 경우 매우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주의요망..^^;;

3. 이 겨울이 외로우신 여성 솔로분들.. 조인성은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고.. 더불어 300을 능가하진 않다만.. 그래도 훈훈한 꽃미남이 떼로 나옵니다.  

4. 스토리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신다거나 먼가 크나큰 반전이 있다거나 하는걸 좋아하시는 분은 좀 재미없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분들이 훈훈한 꽃미남들...


사실....
남친과 봐서 실은 촘.. 민망했습니다....=ㅂ=;;;;;;

2009년 1월 8일 목요일

쿨 러닝 (Cool Runnings, 1993)

무한도전 팀이 봅슬레이 특집을 한다고 합니다.

TV를 즐겨보지 않는 저는 그나마 동영상으로 구해서 가끔이라도 보는 프로 중 하나가 무한도전이예요.
댄스스포츠도 에어로빅도 재밌게 봤기때문에 이번 특집도 나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은 기억하실지도 모르는 영화가 있으니...
바로 쿨러닝 이라는 영화입니다.

사실 저도 개봉당시에 영화관에서 봤다거나 비디오로 본건 아니예요 (그때 저희집엔 비디오가 없었거든요 ㅎㅎ)
한참 후에 우연히 비디오로 보고 박장대소
그 뒤에서 3번을 더 본 저의 완소영화 중 하나입니다.

우선 영화를 소개하자면..



쿨 러닝 (Cool Runnings, 1993)
드라마, 코미디 | 1994.02.05 | 95분 | 미국 | 전체 관람가
감독 존 터틀타웁
출연 리온, 더그 E. 더그, 롤 D. 루이스, 마릭 요바

줄거리
100미터 선수인 데리스 배녹(Derice Bannock: 레온 분)은 서울 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기량을 닦고 있다. 자신있게 대표 선수 선발전에 나간 데리스는 동료인 주니어(Junior Bevil: 로울 D. 루이스 분)가 넘어지는 바람에 역시 우승 후보였던 율 브레너(Yul Brenner: 매릭 요바 분)와 함께 탈락하고 만다. 실망한 데리스는 우연히 단거리 선수가 동계올림픽의 봅슬레이 종목에 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의 재미있는 단짝 친구 상카(Sanka Coffie: 더그 E. 더그 분)와 함께, 이 곳에 정착한 왕년의 금메달리스트 아이브 블리처(Irv: 존 캔디 분)를 찾아가 코치가 되어 줄 것을 부탁하는데.

 [스포일러입니다 보실분만 열어보세요]

더보기


네이버 출처



캘거리 동계 올림픽에 참가했던 자메이카의 봅슬레이 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는 눈이라곤 본적도 없는 자메이카에서 바퀴달린 연습용썰매로 연습하는 모습이나
우여곡절끝에 캘거리에 도착해서는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공항을 코치는 유유히 빠져나오는데 그 뒤로 아무도 못 따라나서고 공항안에서 얼음!! 이 되어버린 선수들의 모습 등
시종일관 어설프고 순수한 그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상카!!!

이분!!!!



저 맨위 포스터에서 멜빵바지 입고 계신 맨 왼쪽!!!
ㅡ.ㅡb 대박 귀엽습니다... 보셔야 압니다...


자메이카 특유의 레게풍 알록달록 의상도 그렇지만 그 분들의 그 따뜻하고 낙천적인 천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영화입니다.
어찌보면 참 진부할지도 모르는 스포츠영화의 전형적인 스토리구성을 이런 따뜻함과 익살스러움으로 기분좋게 포장한 영화라고 볼수 있습니다.
(사실 만들어진건 미국이예요. 머 어떤건 안 그렇겠어요 ㅎㅎ)

무한도전의 김태호PD도 아마 이 영화를 보셨으리라 예상합니다.

4계절이 뚜렷한 (중학교때 귀에 못박히게 들었던 얘기..ㅎㅎ) 우리나라에서조차도
제대로 된 훈련시설이나 지원없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던 우리나라 봅슬레이 대표팀들을 위해
무한도전이 유쾌하고 재밌게..그렇지만 가볍지 않게 그들의 열정을 담아주었으면 합니다.

아..영화 다시 구해봐야겠어요. 본지 너무 오래된거 같네요..
^^

이미지는 모두 네이버에서 가져온 거예요.

2008년 12월 14일 일요일

[영화]오스트레일리아 (Australia)


장르 : 모험,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전쟁, 서부
시간 : 166분
감독 : 바즈 루어만
출연 : 휴 잭맨, 니콜 키드먼, 브랜든 월터스, 데이빗 웬햄


<로미오+줄리엣>, <물랑 루즈>의 호주 출신 감독 바즈 루어만이 연출과 공동각본을 담당해, 1939년부터 1942년까지의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광할한 대륙에서 펼쳐지는 서사적 로맨스의 전쟁 모험물. 무려 1억 3천만불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번 대작의 두 남녀 주인공은 호주 출신 톱스타로 배치하였는데, <물랑 루즈>, <황금나침반>의 니콜 키드만(그녀는 전남편 톰 크루즈와 함께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 <파 앤드 어웨이>의 주연을 맡은 바 있다)이 영국의 귀족부인 새러 애쉴리 역을 맡았고, 울버린을 주인공으로한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휴 잭맨이 소몰이꾼 드로버 역을 연기했으며, <황시의 아이들>, <300>의 데이비드 웬햄, 〈F/X>, <폴리와 함께>의 브라이언 브라운, <굿 저먼(The Good German)>의 잭 톰슨 등이 공연하고 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642개 개봉관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1,480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되었다.

네이버 영화 출처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를 보고 왔어요.
원래도 드라마나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엄마의 추천으로 엄마와 남친님하와 보고 왔는데
사실 보러 들어가기 전에 늦게 도착해주신 남친님하로 인해 심기가 매우 불편한 상태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보자고 약속해놓고 늦게 와서 시작전에 못 들어가는 상황을 매우 싫어하거든요.)

게다가 시작전 러닝타임 166분이라는 소리에 ㅎㄷㄷ...
걱정하며 보았더랬습니다.

근데 두시간 반 영화를 보는데 지루하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일단...
미칠듯이 멋진 오스트레일리아의 그 모습들..
보는 내내
'아!!!!!!!!!!!! 찍고 싶어.................' 를 속으로 외쳤다는.....(....)


기본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직후. 영국 귀족 부인 새러 애쉴리는 남편을 찾아 영국의 대저택을 떠나 호주 북부의 미개척지를 향한 긴 여행을 시작한다. 어렵게 호주 대륙에 도착한 그녀를 맞이한 것은 싸늘한 남편의 시신과 그가 자신에게남긴 유산, 즉 거대한 농장과 1,500여 마리의 소떼뿐이다. 이제 새러는 이웃 농장주 카니 일당으로부터 남편 유산을 지켜내고, 또 그들보다 한발앞서 자신의 소떼를 다윈에 주둔하는 영국군에게 보급물자로 팔기위해, 야생마 같이 거친 무명의 ‘드로버-소몰이꾼(Drover)’과 함께 소떼를 몰고 수백마일의 대륙을 가로지르는 험난한 여정에 나선다. 가까스로 카니 일당보다 한발 앞서 소떼를 넘기는데 성공한 애쉴리와 드로버는 행복한 시간을 맞이한다. 그러나 이도 잠깐, 몇 달전 진주만을 공격했던 일본군이 다윈시를 폭격하면서, 새러와 드로버에게도 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찾아오는데...

네이버 출처

어째...분위기가....니콜 키드먼의 전작 중 하나인 [Far And Away]랑 비슷하네..라고 생각하며 본건 사실입니다.
또 어떻게 보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같기도 하고..
그러나 영화는
두 주인공이 아닌 호주의 원주민과 이주민사이에서의 혼혈아의 눈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 혼혈아의 연기가 무척이나 좋았어요. 할아버지인 킹조지님의 포스도 ㅡ.ㅡb

남녀 주인공의 연기도 아주 좋았어요.
울버린의 포스가 지배하고 있는 휴 잭맨의 경우엔
멋진 얼굴과 퍼팩트한 바디(;=ㅂ=;), 울버린의 터프함과 더불어 평상시 파파라치 사진에서 보이던 다정스런 아버지의 모습까지도 잘 연기해 내었어요. 머랄까 완벽한 남자의 모습이랄까... (보는 내내 초감탄...;ㅁ;)

니콜 키드먼은 인형같이 이쁜 외모에 살짝살짝 이제는 나이가 든 모습까지도 자연스럽게 영화속에서 보여지고 있고
무엇보다 사실 그 전엔 연기해보여주지 않았던 모성애를 보여줌으로써 인간적인 모습까지도 표현해 내고 있었어요.
(사실..니콜 키드먼 하면 이미지가 얼음공주...머 이런식이랄까.... 원래 그랬거든요.)
특히나 이 언니 바디...........ㅡ.ㅡb  중간에 무도회장면에서 입었던 빨강 드레스.......>.< 완전 이뻤어요..





러닝타임이 매우 긴 편에 비해 사실 지루하단 느낌은 별로 없이 보았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았어요.

우선
여자주인공의 심리변화에 대한 묘사가 좀 어색했어요. 머랄까 설득력은 좀 떨어지는데 여주인공의 심리는 이미 변해버린 후랄까..
그럼으로 인해 여주인공의 혼혈아에 대한 사랑이 그닥 확 와닿지 않았달까. 중간에 그렇단 얘기지 나중엔 집중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또 하나는 영화 초기의 1500마리 소를 몰아가는 스토리와 그 후의 전쟁발발에 따른 스토리사이의 묘한 틈이랄까..
마치 영화는 하날 보고 나왔는데 먼가 두개 보고 나온거 같은 그런 느낌....스토리의 흡입력이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었어요.


호주의 아픈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호주 출신의 감독이
역시나 호주를 대표하는 두 배우를 통해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나 아픈 과거가 있듯 호주도 그런 아픈 과거가 있었단 사실과...
아팠던 시간에 비해 참..사과란건 받아내기도 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란 사실과..
그래도 이제라도 인정하고 사과를 했다는 그 사실에 대한 부러움이 교차하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호주는 2008년에 도둑맞은 세대(Stolen Generations)에 대한 공식사과를 했습니다.)







2008년 11월 18일 화요일

[영화]눈먼 자들의 도시((Blindness)

눈먼 자들의 도시((Blindness)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출연배우 : 줄리안 무어, 마크 러팔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대니 글로버..
상영정보: 2008년 11월 20일 개봉
등급: 18세 관람가
영화장르: 미스터리, 멜로, 애정, 로맨스, 스릴러, 드라마                                                            - 네이버 영화정보 참조






줄거리

보이는 자에게 더 잔인한 (눈먼자들의 도시) 가장 두려운 건 오직 나만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평범한 어느 날 오후, 앞이 보이지 않는 한 남자가 차도 한 가운데에서 차를 세운다. 이후 그를 집에 데려다 준 남자도, 그를 간호한 아내도, 남자가 치료받기 위해 들른 병원의 환자들도, 그를 치료한 안과 의사도 모두 눈이 멀어버린다. 시야가 뿌옇게 흐려져 앞이 보이지 않는 정체불명의 이상현상. 눈먼 자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정부는 그들을 병원에 격리수용하고, 세상의 앞 못 보는 자들이 모두 한 장소에 모인다. 그리고 남편을 지키기 위해 눈먼 자처럼 행동하는 앞을 볼 수 있는 한 여인(줄리안 무어)이 있다.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병동에서 오직 그녀만이 충격의 현장을 목격하는데...

                                                                                                                                      네이버 참조


지인이 영화 시사회에 당첨되었다고 해서 같이 보게 된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
난 사실 이 영화의 원작인 소설을 읽지 않았다.
영화를 보러 가면서도 "미스터리면 무서운거 아냐? " 라고 걱정했고
남친은 무려 "좀비가 나온다던데?" 라고 잘못 들은 얘기까지 전해주는 바람에 (=ㅂ=)
무서우면 어뜨케~ 하면서 보러갔었다. (개인적으로 스릴러, 공포, 호러물을 전혀~~~~~~~~~ 보지 못한다...잠을 못자서..)
그정도로 일단 난 이 영화의 정보가 전혀 없는체 영화를 보러갔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좀비는 안나온다.
근데... 흠..머랄까.....참....그닥 비위가 좋게 만드는 영화는 아닌듯하다.
같이 갔던 지인은 저녁식사를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 보고 나왔는데 그닥 먹고 싶은 생각이 안든다고 했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충격이었던건..
인간이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순간
얼마나 이기적이고 동물적이며 비사회적인 존재가 되는지였다.
그리고 그 모든 광경을 홀로 지켜봐야 했을 여자주인공의 절망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공공을 위한다는 명목하의 공권력의 결정이나 그 결정에 따른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영화는 무언가 말하는 듯 했다. 이기적인 결정에 의한 방관과 무차별한 압박은 나로 하여금 이 나라에서도 벌어지는 비슷한 행태들에 대한 오버랩으로 이어졌고 먼가 씁쓸해져오기까지 했다.  사실 영화에서야 극단적인 원인모를 전염병으로 표현했지만 공권력의 태도를 표현한 부분에서는 현실과 별반 다르게 느껴지질 않아서 말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눈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 태어나서 눈으로 인해 아프거나 힘들거나 해본적은 거의 없었다.
(다른곳이 말썽이 많았기에 그나마 튼튼한 나의 눈은 내게는 참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무언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오늘따라 거리의 모든 게 먼가 좀 다르게 보인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