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3일 월요일

잡담...

갑자기 다시 날씨가 추워진 탓에 두꺼운 옷을 꺼내입었더니 둔하네요.

+
안그래도 일 하기 싫은 월요일
우연히 받은 메일에서 참 기분 별루인 걸 하나 보고나니 기분이 더더욱 다운입니다....
실상 소식자체가 기분 나쁠게 없는건데 그냥 이름하나에 사진하나에 아주 개떡같아져버렸어요.
ㅡ.ㅡㅋ
괜찮을꺼라 생각하며 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괜찮을꺼야~ 지 진짜 괜찮아~ 는 아닌듯해요.
3년이 다되가는 데도 아직도 그순간을 떠올리면 울컥해지며 속이 뒤집히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인간은 원래 누구나 오래 기억하게 마련인가봅니다. 아프거나 화나는 기억일수록..)
농담아니라 가끔은 그냥 이 세상에서 그 존재가 사라져버렸음 좋겠단 생각이 드는걸 보면 전 착한 인간은 아닌듯해요 ㅎㅎㅎㅎ


++
어제 친한 동생을 잠깐 만났는데
제가 팰트 만드느라 바느질 꼼지락거리는걸 보더니
"..음...누나를 보고 있음 한가지 떠오르는 단어가 있어요."
"응? 단어? 그게 먼데? "
".....가내수공업?....좀만 더 있음 공장제수공업...?"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아니라 정말 한참 웃었어요. 그러고 보니 제 손바닥만한 방에는 책상밑이며 침대 옆이며 봉다리 안에 하나가득 천이랑 팰트지 같은게 들어가 있어요. (쌓아놓은 수준까진 아니지만..ㅎㅎ)
제가 요즘 머 만드는거에 열중하긴 하는가 봐요. 머 그래도 재밌는걸요~


+++
주말에 놀러가고싶은 저의 마음이 생각보다 실천이 되고 있지 않네요.
물론 주말이면 너무 급피곤해지시는 남친님의 영향도 있지만요...네..저 지금 고자질 중입니다. (=ㅂ=;;;)
근데 남친님 주말에 잠 많다고 궁시렁거리면서 생각해보니
잠 엄청 많은 저 주말이면 잘 못자요. 늦잠 잘수 있는데도 6시간이상을 안 자게 되는거 같아요.
희안하죠. 주말엔 막 머라도 해야하고..
월욜되면 그래서 후회하고...금욜엔 이번주말엔 절대 암것도 안하고 잠잘꺼야..했다가도
금욜저녁부터 또 이것저것 머 한다고 꼼지락거리느라 잠 못자고...ㅡ.ㅡㅋ
나이들어 잠이 없어지나.................(....)


++++
일본이 이겼군요...
이건 머.......그냥 한일 야구전 걍 이렇게 말하는게...
머 이기겠죠. ㅎㅎ
어쨌든... 김별명님 당신 멋져용~~ ㅎㅎ 왠지 믿음직해~~!! ㅎㅎ



여행 못간데다
추워져서 짜증나고
그 와중에 어제부터 심상치 않은 감기기운까지 더해지고
왠 쓸데없는 메일 하나에 열불터지고
이래저래 심난한 쁘띠의 꿍시렁이었습니당...

기왕 심난한거 여러분 몫까지 오늘만 심난할테니
여러분은 행복하세용~~~~~ ㅋㅋㅋ





댓글 34개:

  1. 기온이 뚝~~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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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시네마천국 - 2009/03/23 16:15
    헤헤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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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기온이 갑자기 좀 내려갔더군요... 오늘은 바람도 차구...~.~

    감기 조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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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주말 데이트 저도 목말라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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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Fallen Angel - 2009/03/23 20:02
    벌써 걸린 기분이예요..ㅠ.ㅠ

    별루 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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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Julie. - 2009/03/23 23:07
    흑흑 어흑

    참 꿈도 소박한 우리...;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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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오늘 꼭 일본을 살포시 눌러줘야하는뎁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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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힘내세요.... 저도 여행 못가서 우울 하담니다.. 칫..

    내일은 즐거울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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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전 급작스런 추위에 목에 깁스를 했습니다.. 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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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정말 어디까지나 '괜찮을꺼야~' 인 듯 해요 ㅡ.,ㅡ '괜찮아' 가 아니라... 쳇......

    저도 순간순간씩 울컥울컥 하고 있어요 ㅡ.,ㅡ



    그리고 공장제 수공업 이야기를 하니 왠지 푸에르토리코가 생각나는군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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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저도 주말에 놀러가고 싶어요.ㅜ.ㅜ

    좀더 따따시해지면 꼭 놀러가야징..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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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옴팡신기 - 2009/03/24 00:46
    흑흑 그러게요...지금 조금 불안..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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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컬러링 - 2009/03/24 01:57
    조금 나아졌는데 감기가 옴팡 심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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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kkommy - 2009/03/24 08:53
    kkommy님은 특히 따땃한 곳에 있으시다 오셔서

    더 적응하기 힘드실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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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alchemist* - 2009/03/24 09: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쩝..

    괜찮아..라고 주문을 외우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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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알~ - 2009/03/24 09:15
    그르게...놀러가고싶네..

    주말마다 날씨가 멜랑꼴리..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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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저두 주말에 놀러 ㅜ_ㅜ



    오늘 날씨를 보니깐 어디로 놀루 가고파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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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감기걸린 모습보고 누구는 속터지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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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petite - 2009/03/24 13:04
    이쁜 감기군요

    우울 하느니 큰병 아니면 아픈게 났다능..^^:

    감기 좋아 지면 기분도 같이 좋아 지실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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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소녀♡ - 2009/03/24 13:12
    근데 하늘은 별루 안 맑은거 같아요...

    날씨도 따뜻한 편은 아니구요

    (감기땜에 정신이 없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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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그라군 - 2009/03/24 13:34
    똑같이 걸리구는 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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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울 쁘띠가 띰띰한가 보네^^

    조만간 도시락싸서 봄소풍가좌아아아아=3=33



    여행은 잘 다녀왔어^^ 걱정해주고 기다려줘서 꼬마바^^

    벚꽃이 벌써 폈더라구~ 이번주말엔 도시락싸서 봄나들이 한번 나가볼까? 생각중.

    (이거 맨날 놀 궁리만 하고있으니 원.. 하하하!)



    하늘이 조금 흐릿하긴 하지만 꽃바람타고 오늘하루도 샤방샤방 하시길 바랄껭^^

    '봉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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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일본에게 저버렸습니당...쩝...

    가내 수공업...저희 동네 그런거 하는 집 참 많은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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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호박 - 2009/03/24 14:26
    언냐~~~~

    저두요~~ 봄소풍~~~~~~~~~~~

    꺄~~~~~~~~~~~~

    진짜 가고 시퍼용~~

    감기땜에 죽게써요~~~;ㅁ;

    언냐 감기 조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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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소심한우주인 - 2009/03/24 14:52
    그러게요...아놔 졌네요...ㅠ.ㅠ



    가내수공업은 저희 외할머니댁도 옛날에 했었어요 ㅎㅎㅎㅎㅎ



    말이 넘 웃겨서 한참 웃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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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컬러링 - 2009/03/24 01:57
    그런가요...

    그래도 아픈건 싫으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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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가내수공업ㅋㅋㅋㅋㅋ

    백수인 전 시간도 많은게 어딜 못가고 있네요ㅠ

    주말되기 전에 진해나 가볼까 생각중이라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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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가내수공업이라고 불리실만 한거 같은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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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세라비 - 2009/03/24 16:34
    헉!!!!!!!!!!

    머양!!!!!! 이거 염장이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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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소중한시간 - 2009/03/24 18:16
    근데 큰일인게 문제는

    점점 천에 더 욕심이 생긴단 말이죠.

    산걸 써야 하는데

    괜히 다 쓰지도 않고 딴걸 또 구경하고 있으니 말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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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가내수공업..나도 수도없이 들었어..ㅋㅋ

    난 퀼트하고 넌 팰트하고 길거리에 돗자리 깔고 그러고 앉아있음 세상에 이런일이, 혹은 특종티비에 우리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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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미미씨 - 2009/03/25 13:58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우리 유명인 되는거예요~? (막 요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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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저 오늘 막 쿠키 포장하는데~ 공장제 수공업 하는 것 같다는 얘기를 마구 들었어요 ㅋ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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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siesta  - 2009/03/27 05:26
    쿠키~!!!!!!!!!!!!!!!

    저 주시려구요~!!?? (막 요래...ㅡ.ㅡㅋ)

    ㅎㅎㅎㅎㅎㅎ



    저 나중에 오븐 사면 쿠키도 만들고 막 그럴꺼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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