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30일 금요일

운동부족..

전 태어나서 특정 운동을 한달이상 해본적이 없는
지독히도 운동과는 거리가 먼 인간입니다.
불행 중 다행이도 운동을 안해도 살이 아주 많이 찌는 체질은 아니라 그나마 민폐끼치는 형상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다만..
만약 살이 잘 찌는 체질이었음 당근 초민폐 부담 인터페이스의 극도비만 환자가 되었을게 뻔할 정도로 참말로 운동은.....좋아하지 않아요...

중딩때 체력테스트를 하면
윗몸일으키기 20개 하느라 심장마비 걸릴뻔 했고
매달리기 3초를 기록했으며
100미터를 19.8인가 뛰고 드디어 나도 앞에 1자리대의 기록을 세웠다며 뛸듯이 기뻐하는 날 한심하게 바라보시며
"넌....누가 뒤에서 잡아당기고 있는거 같아...." 라는 말씀을 체육샘이 해주었더랬죠..


그나마 지금 조금이라도 다행인건
사진이란걸 찍기 시작하면서 5Kg에 육박하는 가방도 군말안하고 매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기 위해 하루 왠종일 걸어야 하는 노동도 가능해졌다는건 놀라운 발전이라고 할수 있으니 말이예요

그런 제게도 요즘에 와서는 고민이 생긴게..
몇년전부터 정기적으로 아프단 말이지요.. 주변 사람들 걱정시키는 것도 한계가 있지...
작년만해도 전 응급실에 두번 실려갔었어요. (그나마 한번은 아무도 연락이 안되서 새벽1시에 혼자 울면서 연세세브란스병원을 걸어갔던 기억이....세상 최고로 외로운 날이었음..)
게다가 전 아프면 자동으로 적게는 1키로에서 3키로 정도가 빠져요 ㅡ.ㅡㅋ 얼굴살 위주지만.. 안그래도 얼굴 긴데..흐엉..ㅠ.ㅠ

그러니 하다못해 요가라도 해야겠다...라고 마음 먹지만 생각보단 쉽게 안되네요..
이제 날씨도 따뜻해지면 옷도 편하게 입어야 하는데
이놈의 나잇살..(=뱃살...)  =ㅁ=;;;;

그냥 한번 더 아플까...(야!!)


photo by J.H.


지금 이 사진이.. 저기 프로필 사진으로 쓰는 사진인데
미친듯이 아프고 54Kg을 기록하던 시기에 찍었던 사진인데 말이죠..
(물론 지금은 저기에서 한 4KG 정도 더 찐 상태....ㅡ.ㅡㅋ)

운동 좋아하시나요? 
어떤 운동을 하는게 부담이 안될까요? (쉬울까요? ㅡ.ㅡㅋ)

아........ 그냥 한번 더 아프고 말까....(어이.....................................)


군포살인범 결국...

우려했던 일이 결국 사실이었네요.
연쇄살인범이랍니다.......

참고 뉴스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9/01/30/3300570.html?cloc=nnc

휴...........................
이런 또라이색히를 보았나...

혼자사는 저로서는 이런 기사를 볼때마다
진짜 합기도라도 배워야 하는것인가...아님 전기충격기를 갖고 다녀야 한단 말인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머... 사실 전 그래도 가만히 째려보면 한 인상 하셔서...=ㅂ= 사람들이 말도 잘 못 걸어요. 아하하하하하하하하......(자랑인가........ㅡ.ㅡㅋ)

몇년전 마포구에 발바리인지 삽사리인지 똘추가 돌아다닐때도
식구들 걱정을 시켰는데
저런식이면.. 외진곳에선 저어얼대 살고 싶지 않아지겠어요.
결국 이번에 사건 터진곳도 약간은 외진곳이네요 (그래도 사람이 사는곳이죠.. 같은 동네에 짐승이 살고 있을꺼라고 생각이나 했겠냐구요..)

나중에 결혼하면 꼭 딸낳아서 예쁘게 키워야지~ 라는 고민도 =ㅂ=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려야 하는것인가.....


그나저나 아들도 있던데..
그 아들은 무슨 죄이며.. 저런 똘추를 가족으로 둔 가족들은 또 무슨 죄란 말이죠..

결국 범인을 잡고 보면 이미 전과 몇범...이런걸 보면..
범죄자들은 형을 다 마치고 나와도 결국엔 할건 범죄밖에 없는것인지......

저 똘추 죽을때까지 먹을 콩밥도 내 피같은 세금으로 나간단 얘길텐데..이것도 짜증나고 그러네요.

영문도 모르고 무서움에 떨며 돌아가셨을 피해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휴....이제 잡혔어요... 편하게 눈 감으셔도 되요...

2009년 1월 29일 목요일

캣그라스(CAT GRASS) 키우기

고양이 풀뜯어먹는 소리 들어보셨나요?
네.. 고양이도 풀 뜯어먹어요 ^^;;
캣그라스라고 불리우는 잔디같은 풀이며 보통은 귀리를 많이 키워요. (실내에서도 잘 자라거든요)

얼마전 모래를 사면서 귀리를 샀어요.
캣그라스를 키워 애들한테 주자! 가 저의 계획이었죠.

우선


 

 

 

 

 

 




화분을 준비합니다. (다이소에서 2처넌 주고 산 플라스틱 화분 저게 위에랑 아래랑 색이 다른데 분리가 되요 물 받침의 용도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귀리씨입니다. 이렇게 길쭉하게 생겼어요. (초점마실....게다가 흔들렸....)



















흙 필요하겠죠?



 

 

 

 

 

 

 

 


우선 화분에 적당량의 흙을 넣어줍니다. 물을 부어서 촉촉하게 적셔주세요.


















그리고 씨를 사정없이 부어줍니다. (사실 저렇게 부었는데요 저거 두배쯤 부어도 되어요 싹이 안 트는 씨앗도 있고 생각보다 빽빽하게 자라질 않더라구요.)



 

 

 

 

 

 

 

 


그리고 살짝 흙을 덮어줍니다. (씨가 살짝 보여도 좋아요~)





 

 

 

 






물뿌리개로 물을 촉촉하게 뿌려줍니다.
그냥 책상위에 올려놔도 싹이 잘 자라요 그렇게 하루에 한번씩 물뿌리개로 물만 뿌려줍니다~


 

 

 

 

 

 

 



며칠 지나면 요렇게 자라기 시작합니다. (두번째 심은 화분이 이제 나기 시작했어욤)

 

그럼 일주일만 지나면 이렇게 자랍니다~~ (진짜 순식간에 쓩~!!)





자~ 시식!!!!!




초토화......................ㅎㅎㅎㅎ





고양이가 캣그라스를 먹는 이유는 캣그라스를 먹으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헤어볼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근데 이것도 호불호가 개체마다 틀려요~ 당장 저희집 아이들도 하쿠댁은 먹는데 지지는 그닥 반응이 시원찮아요~)


그래서 이렇게 초토화...................

아....타블렛 어려워...연습중이라지만 글씨 개발.....(ㅠ.ㅠ)



명절 증후군

일레드 님의 글을 읽고 적는 트랙백

결혼한 며느리나 시어머니 사이에 있는 명절증후군이라는 병이 있어요.
저야 결혼을 안했으니 사실 이게 내 일이지는 않아요.
다만.....

제 특이하고도 특이한 경험상 그저 이게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실감함과 동시에
아.............난 결혼은 일찍하긴 글렀구나...라는 절절한 깨달음을 매번 저에게 안겨주는 사건들이 있었으니..

저희집은 지독히도 평범한 집안이예요. 특출나게 뼈대가 있는 집안도 아니거니와
부자도 아니고 똑똑하지도 않은 참말로 평범한...
이런 평범한 집안에도 바람잘날없는 사건들은 있는 법..

저희 할머니는 그 어떤 경우에도 남자는 부엌에 들이는 법이 없는 참말로 대쪽같은 분이셨어요.
머...울 마미는 날 낳고 내 동생(아들)을 낳기 전까지는 며느리가 아니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아들찬양의 그 분도.. 가족적이지만 몸이 좀 약하신 편이었던 할아버지도 하나밖에 없는 딸내미에게는 끔찍했으니
그 끔찍한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자라신 분 우리 고모님 되시겠어요.

전....성인이 될때까지 고모는 당연히 명절이면 저희큰집에 와 계신거고 성인이 되고나서는 당연히 당일날 고모님댁을 찾아뵈어야 된다고 생각하며 살았지요..
근데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귀한딸내미라도 일단 결혼하신 분이라 이거죠.. 이제 환갑을 지나신 연세이니 그 나이대면...당연히 시댁엘 가야잖아요..
근데 설날 당일날 친정집(저에겐 큰집)에 오신답니다.

안그래도 엄한 시어머니에 힘들어죽는 저희 마미 (그나마 그래도 저희 아버지는 막내..)
손윗시누이까지 설날 당일 행차하시니 이건 정말 힘들어도 보통 힘든게 아니셨대요.

그래도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았죠...
그 고모님께는 자식이 둘 있으셔요.
제겐 고종사촌형제인 오빠와 언니

곱고 착하게 그저 말썽 안부리고 자라주어 울 고모님의 자랑거리였던 오빠...그런데 덜컥 그 오빠가 고모님의 기대를 무참히 져버리고
그때 당시로는 (벌써 십몇년전 얘기..) 파격적이게도 3살 연상의 아가씨를 결혼하겠사와요 덜컥 데려온거죠...
울 고모님 쓰러지실뻔 하십니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결국엔 결혼을 허락하셨어요.

결혼했다고 싸온 이바지음식을 보고 전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줄 알았어요. (태어나서 그렇게 맛있고 정성들어간 음식은 첨 먹어봤던지라...)
나중에 알고보니 새언니 안동의 아주 뼈대있는 지주댁 여식이었죠. 오죽 공부를 많이 한 집안이었음 딸내미 달가워하지 않는단걸 아신 그댁 어르신이
그냥 너 결혼하지 말고 공부 계속 하라고 (그때당시 조교하며 대학원 다니고 계신 중이었대요) 공부 계속해서 그냥 교수하라고...까지 얘기하셨답니다.
그래도 사랑찾아 결혼하겠다니 혹시나 흠잡힐까봐 사돈어른은 밤새 직접 음식 죄다 바리바리 해서 싸짊어지고 올려드린거죠..(그러니까 종가집음식 머 이런거쯤 되었던거예요..)

그런데 그 언니 결혼하고 처음 맞이하는 명절 저희 큰집에 인사오자마자
울 아버지를 비롯한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모두 인사도 제대로 안 받으시고 건넌방으로 건너가 버리셨어요. (조카며느리가 마음에 안찬다고요....이해가십니까? 네.. 전 직접 봤는걸요..)

전 그때 안방에 앉아 소리도 못내고 눈물만 뚝뚝 흘리던 새언니의 눈물그 옆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앉아있던 참 바보같던 내 사촌오빠
절대 잊을 수 없을꺼 같아요.

그리고 하이라이트로..
명절당일이면 득달같이 친정댁에 와계시던 저희 고모님은
며느리 친정이 안동이란 이유로 일년에 한번도 제대로 안 보내셨다는...

어쩌다 저희가 당일날이 아닌 다음날 고모님댁에 가도 여전히 거기서 과일깍고 음식내오는 새언니의 축 쳐진 어깨를 보아야 했다는..
참 아이러니한 사건들을 말이죠..


그냥 특이하고도 특이한 저희집 얘기예요..
다 그렇진 않아요.
근데 왜 전 이일로 아...결혼은 힘든거야...를 학생때부터 느끼고 자라왔을까요.....^^;;;;

진짜 딸일때와 어머니일때와 시어머니일때..여자는 세번 다르게 태어나는걸까요....??





2009년 1월 28일 수요일

웹에서 사진을 퍼온다는건..

별 악의 없는 그냥 너무나 쉬운 행동일지 모릅니다.
실제로 내 컴퓨터 내그림 폴더 안에도 대체 어디에서 퍼왔는지 알 수 없지만
때로는 웃겨서 때로는 너무 예뻐서 퍼온 사진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자면...

헨리의 분노의 유모차 끌기..라는 제목으로 웹에 돌아다니는


세계적인 유명 모델인 하이디클룸과 씰 사이의 아들인 헨리의 파파라치 사진입니다.
아이 너무 사랑스럽지 않습니까..;ㅁ; ㅎㅎㅎ
난 이 가족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이 사진 말고도 여러 사진을 저도 모르게 저장해 갖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런 할로윈코스튬 사진들이예요.


이 부부의 러브스토리는 유명하다 못해 거의 영화수준이어서
나도 나중에 저렇게 살아야지 싶을 정도로 보기 좋달까...
그런의미로 저도 모르게 저장을 한거죠..


또 이런 사진도 있네요.

완두콩계의 대통령 근엄한 완두콩 해리슨포드...라는 제목으로 돌아다니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 이런 분장이 가능하다는것 자체가 너무 귀엽달까....;ㅁ; 나도 모르게 저장.......


또 이런 사진도 있어요..
한창 레오파드 무늬에 버닝하던 도중 발견한
비욘세 언니의 레오파드 눈화장...;ㅁ; 대박...
아무래도 뮤직비디오의 한장면이지 싶은데 어떤 장면인질 몰라요. 그냥 저런 사진이 어딘가에 있었죠..





근데....문젠 이 사진들의 출처를 전 모른다는거..
그저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갖고 온 사진이예요.. .아무리 기억해보려 해도 기억이 나질 않으니 문제죠.....
누가 찍은 사람이 분명 있을꺼고... 그걸 가져와서 내가 본 네이버의 뉴스에 올린 사람도 분명 있을텐데 말입니다..

사실 전 그래도 이바닥(IT라고 쓰고 막노동판이라고 부르는)에서 배우기 시작한지 12년.. 밥 벌어먹고 산지만도 벌써 횟수로 7년을 넘기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저작권이라는 의미에 대해 다행스럽게 다른 분들보다는 그나마 조금은 빨리 인식을 하고 조심을 하는 편이라고 할수 있어요.

새해가 되고부터 티스토리에는 저작권에 대한 제한이 강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분위기 자체는 매우 전 환영하는 바예요.
불과 얼마전에 전 4시간에 걸쳐 썼던 글을 도용해갔고 항의했는데도 무참히 씹어주셔서
열받아서 다음 고객센터에 내 신분증사본까지 복사해가며 신고해서 글을 닫아버리는 수고까지 했어야 하는 사건이 있었으니 말이지요..
사진과 글을 도용당한 사람이 신분증사본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우습지 않나요?

하지만 또 참 애매한게..
지금 이렇게 올리는 이 사진이 내가 찍은 사진인지 또는 내가 돈주고 산 CD에서 추출한 음원인지..
증명하고 알수 있는 방법이 없는 한은 내가 지금 이 글에 음원하날 올린다고 해서 그게 저작권침해가 우려되는 파일로 간주되어야 하는 것지..
판단할 기준이 없다는거죠..

결국엔 웹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의 양심에 달린 문제란 얘긴데..
이것또한 참 쉬운 일은 아닌듯해요.

침해 당하고 도용당했다고 도용한 사람 사이트 모두 캡춰해 공개하며 고발하는데
도둑질 해간 사람은 그 사람인데 그 사람 신변보호를 위해 그 사람 이름이며 사진에 모자이크 처리까지 해주고 있는 수고를 하는 내 자신을 보면 짜증이 솓구치거든요..
실제로 지인 중 하나도 도용당한 사실을 글을 올리면서 처음엔 이름까지 모두 공개했다가 또 밑에 리플에 이름 공개는 너무 한거 아니냐는 소리를 듣고 나중에 이름을 지우는 수고를 했던 적도 있었어요.


지금 제가 저위에 사진들을 올리면 아마 저도 다른 사람의 사진을 도용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실상 제가 영화 리뷰같은걸 할 경우에 포스터 같은건 거의 네이버에서 가져오는거예요.
근데 그 저작권이 네이버에 있는건 아닐텐데 말이죠 ^^;;

그저 포탈 사이트에서 가져온거다..라고 명시해버림 저작권 명시한셈이라고 변명하는 기분이랄까...
또 한편으론 포탈이나 언론사 사이트들의 개인에 대한 저작권 침해 사건들도 종종 보는 상황에선
괘씸하기도 하고 괘씸하면서도 결국 변명거리로 쓸 포탈이라도 있으니 다행이기도 하고 그런 복잡한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임에는 분명합니다.
인식이 개선되려면 참 오랜 시간이 걸릴꺼 같기도 하구요.
(당장 제가 저 위에서 신고한 그 분은 결국 저에게 사과없이 그냥 그 게시물만 차단되었구요.
여전히 다른 여러곳에서 마구마구 퍼오고 계십니다. 출처밝힘 없이..)


이 글은
그냥 별 생각없이 내그림 폴더를 열어보니 출처를 모르는 사진들 몇개가 있었고..
어디서 퍼왔더라...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결국 저작권까지 생각하게 된 끝에
얼마전 내 글 홀랑 퍼간 그 블로그 가봤는데 역시나 사과글조차 없단 사실에
기분이 나빠져서 주절 거렸어요.

혹시나 제가 저 위에 올린 사진들의 출처 아시는 분 리플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찍은 사진 안 올리면 먼가 불안해서..ㅡ.ㅡ


아...이건 소중한 시간님 말씀처럼 짤방으로 써도 괜찮을듯... ㅋㅋㅋㅋㅋㅋ





2009년 1월 27일 화요일

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Red Cliff 2, 2009)

연휴 첫날 남친과 무얼할까 고민하다 영화를 보러갔어요.
작년 1편을 보고 허무함을 끌어안고 돌아왔던 적벽대전의 두번째 이야기를 보러갔죠.
남친은 발키리와 적벽대전2 둘다 보고 싶어했으나
전 개인적으로 톰아저씨보다 양조위옵하 (대체 어째서! 62년 동갑내기 친구인데 한명은 아저씨고 한명은 오빠인가...싶지만 나에게 양조위는 영원한 옵하이자 유일하게 좋아하는 중화권 배우..;ㅁ;)
를 선택~!! 적벽대전2를 봤어요.

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Red Cliff 2, 2009)
전쟁, 액션 | 중국 | 141 분 | 개봉 2009.01.22 
감독 : 오우삼 
주연배우: 양조위(손권의 책사, 주유), 금성무(유비의 책사, 제갈량), 장풍의(조조), 장첸(손권)...
국내 15세 관람가 

하늘의 바람을 바꾸고, 물 위의 불을 일으켜라!

유비의 책사 제갈량은 손권과의 동맹에 극적으로 성공하고, 손권 휘하의 명장 주유와 함께 조조군을 크게 물리친다. 그리고 불리한 전세를 역전 시키기 위해 빈 배로 10만개의 화살을 구해오는 제갈량의 지략과 조조 스스로 최고의 장수의 목을 치게 하는 주유의 심리전으로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에게 승리가 보이는 듯 하지만…

 조조의 대군을 물리치기 위해 반드시 화공(火攻) 전략를 써야만 하는 유비와 손권 연합군. 하지만 지금은 이들에게 불리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 제갈량은 하늘의 기운을 읽고 때를 기다리자고 하는 가운데, 주유의 아내 소교는 조조를 만나기 위해 혼자 적진으로 향한다. 연합진영에 크게 패한 조조는 진영을 가다듬고, 드디어 최후의 전쟁을 위해 출격을 시작하는데…


네이버 영화 출처

일단...전 개인적으로 삼국지도 하도 오래전에 읽어서 갸가 갸같고 누가 먼저 죽었드라...ㅡ.ㅡㅋ 머 이런식의 지식을 갖고 있어요.
역사에 그닥 많은 관심을 안 갖고 있기도 하지만
특히나 참말로 등장인물 많은 중궈~~는 정 안가기도 징그럽게 정 안가고 그래요 ^^;;

그렇게 정 안가는 중국(홍콩포함) 배우들 중 그래도 양조위옵하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 눈빛!!!!!!!!!!!!!!!!!!!!!!!!!!!!!!!!!!!!!!!!!!!!!



사진은 네이버에서 퍼왔어요.

난 눈빛이 너무 슬프기만 한 사람은 싫은데 이 사람은 도무지 싫어지지가 않더군요. 천상 배우같달까..

암튼 1편에서 날 황당함으로 몰아넣었던 바로 그 비둘기 나는 장면으로 영화는 다시 시작합니다.
(아무리 오우삼의 트레이드마크라지만...쫌 심했어요...=ㅂ=;;)

일단 10만개의 화살을 가져오는 신도 그렇고
전쟁신도 그렇고 영화의 스케일은 참말로 큽니다.
(얼마전 봤던 쌍화점과 차암..스케일은 비교가 됩디다...;ㅁ; 어쩔수 없죠...쪽수로 밀고 나가는 중궈랑 비교하기란...)

암튼 멋진 양조위님은 흡사 춤같은 무술도 보여주시고 끝까지 저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셨고
여자가 봐도 차암 이쁜 린즈링 언냐는 서방님 위해 전쟁터를 가로지르는 멋진 마눌님 포스를 뽐내어 주십니다.
먼가 무식하지만 그래도 의리충만 멋진 감녕은 온몸 불사르며 문 열어주시는 쾌거를 열어주시구요 (어라 배우이름을 보니 나카무라 시도..일본 분 같네요..)
조조는 성질급해 밑에 장군 죽이고 여자 좋아하다 일치른 하지만 마지막에 흩날린 머리는 멋진 장군으로 묘사됩니다. (원래 이런 인물이 아닌데 말이죠....)
손권의 동생으로 나온 조미도 아주아주아주 멋지게 나왔고
그 참..순박하던 조조군의 병사도 가슴아프게 나옵니다.

러닝타임 140분이 길게 안 느껴지게 영화는 오락영화의 룰에 충실히 따르며 적벽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사실 근데 생각보다 아주 감동~ 머 이런건 없어요. 전 오히려 그 순박했던 조조군의 병사얘기가 더 마음에 남았달까요..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역사에 관심도 많고 실제로 공부도 꽤 한 남친은 영화가 끝나자 오락영화네.. 라는 묘한 말을 했어요.
실제로 조조가 여자때문에 전쟁을 일으킨것처럼 묘사한 것도 조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반감을 샀단 얘기도 들었던거 같고.
"감녕이 죽다니~~"를 외치던 남친 말대로 감녕은 그 적벽에서 죽지 않았는데 그렇게 묘사가 된 점도 그렇고
영화를 위해 많은 부분이 좀 과장되게 묘사가 된 점이 있다고 볼수 있어요.

하지만 양조위옵하의 눈빛만으로도 영화값은 안 아까워요 (머야 이 결론은!!!! =ㅂ=)


아! 그리고 적벽대전1 굳이 안 보고 가셔도 괜찮을듯해요.
적벽대전1은 마치........ 반지의제왕1을 보는 기분이랄까..............ㅡ.ㅡㅋ
그런거죠....^^;;

그나저나 과속스캔들 700만 돌파했다네요....(가족영화로는 참 시기 예술로 타고 개봉한듯....)
저도 재밌게 봐서 그런가 그 흥행성적에는 의의는 안 두어요 (오히려 쌍화점 350만이 더 신기....)


아!! 그리고 또 하나....
중간에 떡 먹는 장면에서....(만두인가....암튼...ㅡ.ㅡㅋ)
보는 내 목이 다 메이던데....저만 그렇게 생각했나요? ^^::


보드게임

오랜만에 친한 동생들과 남친님과 보드게임방에 갔어요.
안해본 게임을 하자!! 라고 결심하고 가서 안해본 게임 두가지를 했는데
둘다 재밌었다능~


하나는 CITADELS



다음의 내용은 다이브다이스(http://www.divedice.com)에서 퍼온 내용입니다.

Citadels - 시타델 -

예로부터 카드 게임이건 비디오 게임이건 우정파괴게임들이 대대로 존재하여왔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지 모르지만, 카드를 사용하는 게임들이 우정파괴에 크나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비디오 게임에서는 저 유명한 컬드셉트가 위세를 떨쳐왔고, 카드 게임에서는 바로 이 시타델이 그런 위치입니다. 참 이상하죠?

건축게임일까?
그렇습니다. 건축게임입니다. 시타델의 진정한 목적은 8개의 건물을 짓는 것입니다.하지만, 목적만 그런 것이고... 실상은 다른 사람의 뒷다리를 잡는데 있는 것이죠. 시타델에는 직업이 있습니다. 이 직업마다 갖고 있는 특수능력은 살벌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암살자는 사람을 죽이고, 도둑은 금화를 훔칩니다. 군인은 건물을 때려 부셔버리죠. 문제는 이 직업이 매 라운드마다 바뀐다는 것입니다. 어제의 왕은 오늘의 암살자가 되어서, 그저께 자신을 죽인 사람을 찾아다닐지도 모릅니다. 어제의 군인이 오늘의 도둑이 되어, 화적질을 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이 모든 절묘함을 시타델은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함부로 움직이기 쉽지 않고, 함부로 앞서가기 쉽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눈초리가 따가우세요? 때때로는 비굴함이 시타델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진정한 견재와 수싸움으로 허물어져 가는 우정을 바라봐야 하는 즐거운 게임... 시타델입니다!

2007년에 발매된 새로운 한글판으로 플라스틱 금화와, 목재 왕 마커, 확장팩인 Dark City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글판인 만큼 카드에 쓰여진 모든 텍스트가 한글화 되어 있습니다.

게임규칙에서 미스 프린트가 있습니다. 게임 종료에서 "게임이 끝나는 시점에 8개의 건물을 가지고 있는 모든 플레이어는 2점을 추가로 얻습니다."를 "게임이 끝나는 시점에 8개의 건물을 가지고 있는 다른 플레이어는 2점을 추가로 얻습니다"로 정정합니다.

수상 경력
- Spiel des Jahres Finalist 2000
- Deutscher SpielePreis 6th place 2000
- Fairplay das Kartenspiele das Jahres Winner 2000
- Gamers' Choice Awards Best Strategy Game Nominee 2001




우정파괴 게임..;ㅁ;
서로 속고 속이는...으흐흐흐흐흐흐

보드게임이 종류가 굉장히 많은건 알고 있지만 이렇게 다양한지는 다이브다이스..이 사이트를 가서야 알았네요..(와..장난아니게 많습니다..)

암튼 재밌었어요~


요런식으로 진지하게....

네...상대방의 카드를 꿰뚫어봐야 함미다..;ㅁ; ㅎㅎ





이 게임을 두판을 하고 나니 두시간 훌쩍..;ㅁ; 머리는 디잉...

그래서 다른걸 골랐으니..

이번 게임은 Elfenland

Elfen Land - 엘픈 랜드 -

이제 마악 20세가 된 성인 엘프들에게는 한가지 의식이 남아 있습니다. 장미? 향수? 키스? 이런 것이 아닌, 그 들은 자신들의 식견과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서 목숨을건 지옥의 철인레이스(?)를 시작해야 합니다. 과연 누가 가장 먼저, 가장 빨리 성인의 증표를 받을 수 있을까요?

독일의 명 제작자 Alan R Moon의 Elf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기본구조는 가장 빨리 온 마을을 돌아다니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상대방 플레이어와의 충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가진 자원을 최대한 이용하고, 만들어진 환경에 잘 적응해야 합니다. 간단한 규칙 뒤에 숨겨진 심오한 길찾기는 이 게임의 백미입니다. 목재로 만들어진 화려한 구성물과 Doris Matthaus여사의 화려한 게임디자인 또한 이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입니다.

수상경력
- Spiel des Jahres Game of the Year 1998
- Deutscher SpielePreis 3rd place 1998




이 게임은 마을을 최대한 많이 다녀야 하기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하고 남에게 불리한 길을 놓는게 가장 중요한데
이 부분이 머리가 터진다능..;ㅁ;
내 길 궁리하느라 남의 길 방해할 엄두가 안남..;ㅁ;



게다가  CITADELS로 두시간을 머리터졌던 지라 ㅎㅎ
그래도 꽤 재밌게 했어요~
게임 디자인도 이쁘구요 괜찮은 게임이구나~ 했는데 1998년 올해의 게임상을 받은 게임이더군요..;ㅁ;

암튼 이렇게 4시간 가까운 게임을 즐기고 나오려는 찰나..
우리의 눈에 들어온 한무더기의 가발과 모자들....;ㅁ;

그냥 넘어갈 남친님이 아닙니다..
낼롬 하나 뒤집어 쓰시고....포즈....
옆에서 질세라 머루양 하나 쓰고 포즈~~~
크리스마스때 귀마개 쓰고 포즈취하던 지드래곤(지용~) 역시 뒤질세라...

그리하여 퍼레이드 시작....









이 사진의 주인공은 머루가 아녀~~~



다시 말하지만 머루는 주인공이 아녀~~



너! 스따아~가 되고싶어~~? 스타가 되고 싶으면 연락해!(개콘 한민관 캐릭터라고 본인이 설명해뜸..)



억울한 너구리머루


해맑은 머루와 새초롬한 닭사마...




스머프를바라보는가가멜의심정.JPG




나촘이쁘긔그러니댓글쫌...JPG













2009년 1월 26일 월요일

portrait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와 대따 오래돼써..ㅡ.ㅡ)

암튼 크리스마스 케잌 사놓고 좋~~다고 놀다가 찍은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웃겨...


부끄러워하고 이뜸..;ㅁ;


지용아 지못미..;ㅁ; (하지만 다음탄은 더 강력하긔...;ㅁ;)

해피뉴이어~

새해입니당~~ 한살 또 늙어버린 쁘띠입니다...(...)
새해맞이 스킨 대공사 중입니다. (라고는 해도 여태 한건 기존 티스토리 스킨 하나 골라 교체하고 admin 링크 수정이 전부....;ㅁ;)
일단 기본 레이아웃은 이렇게 갈 생각이지만
아마도 전체적으로 마니 바꿀 생각입니다. 기존의 스킨이 보기가 좀 불편하더라구용~

일단 설날이니..
식구들을 만나 인사를 드리고 이따 저녁때 계속 고칠 생각입니당~~

새해에도 즐거운 블로깅 되세용~~~~
(쓸말도 많고 올릴 레어사진도 초큼 건졌으나 일단 스킨공사부터 하고 올릴 생각입니당~~ ㅎㅎ)



저녁 9시 현재..
1차 스킨 변경 완료 (변한게 머야!!)
location 1차 정리 완료 (나..참 행동반경 좁구나....ㅡ.ㅡ)
tag 정리 완료

헉헉 생각보다 귀찮아용!!
이래서 location이나 tag는 미리미리 해야겠군여..
암튼 그래도 맘에 드는 스킨이라 다행~~~

2009년 1월 22일 목요일

지지짱과 하쿠댁

오랜만에 애들을 가까이에서 찍어봤어요~
35-70d 2.8 렌즈 테스트 중이라
이 렌즈의 간이 매크로 기능 맘에 드네요 ^^














2009년 1월 21일 수요일

출근길

이제는 제법 환해지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파리한 아침을 해치고 출근하는 길

늘상 북적거리고 사람많던 곳으로만 출근하던 몇년과 다르게
지금은 시간은 좀 걸리지만 회사가 서울 외곽인 관계로 한적하다 못해 썰렁한 전철을 타고 출근을 합니다.


환승역에서 환승하며 걸어가다
저와 반대로 빽빽히 그러나 말없이 출근을 재촉하는 사람들을 보며


안그래도 우울한 뉴스만 가득한 요즘이지만..
그래도 올한해 힘내라고 속으로 기원합니다.

셀카놀이~


이제 겨우 이 한적한 곳으로 출근한지 한달반인데 꽤 예전 일처럼 느껴지네요 ^^
날씨가 따뜻해지면 계획했던 일들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출근길에 만난 청설모입니다.


서울 같지 않게 나무도 울창한 편이고 청설모 같은 동물들도 꽤 많아요.
봄이 되면 아주 이쁘다고 하더라구요. 내심 기대하고 있어요.



여자는 헤어스타일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져요.

얼마전 생머리로 변신한 머루짱입니다.
확실히 파마머리와 분위기가 다르네요.

파마머리의 머루는



이런 분위기였다면..

생머리의 머루는




이런 분위기랄까..

물론 그날 입은 의상이나 소품들도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주긴 했지만..


이래서 여자는 머리빨(응?) 이라나 봅니다.. (결론이 왜이래!!)

난 생머리가 더 좋아서 파마를 할 생각이 없는데..
그래도 가끔은 꼭 해보고 싶은 머리가 있긴 해요.

이 머리..ㅠ.ㅠ

사진은 네이버에서 업어왔어요.. 퍼오고 보니 내가 사랑하는 나디아 언니~~!!


아....... 이 머리 너무 이쁜데요...
이 머리 하면.........내 머리 다 터지겠지 싶어요..ㅠ.ㅠ
흑..그래서 못하고 있....
(머리카락이 얇고 약한 편이거든요..)

여러분은 해보고 싶은 헤어스타일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