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8일 목요일

블로그 글을 퍼가실땐 원작자에게 말을 해주세요..

블로그를 시작하고 석달
생각보다 빠르게 방문자수가 늘어가고있어요.
그 중 꽤 많은 빈도수를 차지하는 게시글이 제가 11월과 12월초에 썼던 면생리대만들기에 대한 글입니다.

다음에 메인에 면생리대에 대한 글이 떴었고 ( 제글은 아니구요.)
그 덕분에 면생리대 만들기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들이 검색을 통해 제 블로그에 와서 읽으신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오늘 우연히 제 블로그 유입경로를 살펴보다가
제 글을 어떤 분이 그대로 퍼가신걸 알았어요.

캡춰는 했지만 이분 프라이버시를 생각해서 모든 이미지와 주소는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사실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믿고 싶습니다.
첨부된 사진의 제 블로그 주소가 그대로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퍼갈때 댓글로 가져간다고 하셨거나..
아니면 그 글은 어디에서 퍼온 글입니다... 라고 한줄만 써주셨어도
기분이 이렇진 않았을꺼 같아요.

저... 그거 게시글 만든다고
면생리대 만드는데 세시간
사진 수정하고 글 쓰는데 두시간 가까이..
네시간이 넘는 시간을 들여서 쓴 글이예요.

그냥 다음에서 휘릭 검색해서 스크롤 후르륵 내리며 볼수 있는 가벼운 글일지 모르지만
전 고생하며 쓴 글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무척 다행이지만
이런식으로 서치해서 제 글을 다른 분이 마치 자기가 쓴것인양 올려놓은 걸 구경하고 싶진 않아요.

전 다른 분들 글이나 사진을 가져올땐 하다못해 네이버에서 갖고 온 사진이라해도 어디서 갖고 온건지 명시하거든요.

얼마전에 지인이 쓴 글을 어떤 사람이 내용까지 수정해가며 가져가서
완전 황당해했던 일이 있었는데
제가 고대로 겪을꺼라곤 생각 못했네요.

도움이 될꺼 같아 퍼갈께요. 감사합니다.. 이 한줄 쓰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댓글 27개:

  1. 제생각에는 어차피 인터넷에 올렸으니, 출처만 있다면 여러사람이 널리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떤가 합니다.

    굳이 상업적인 용도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아니면 처음 글 작성시 아예 불펌기능으로 쓰실 수 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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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 생각은 글에도 엄연한 권리가 있으므로 퍼 가지 전에 허락을 받고 나서 퍼가지는 못 해도 최소한 퍼 간다는 댓글을 남기는 것이 서로간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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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렇군요 - 2009/01/08 14:48
    저도 동감입니다.

    근데 제 글을 가져가신 분은 출처를 안 밝히셨어요.

    그러니 이미지를 자세히 보시지 않는 한은

    퍼온 글인지 모르실 수 밖에 없어요.



    제 글을 여러분이 읽어주신다면야 전 영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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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렇지요...참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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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희끔한하늘 - 2009/01/08 14:57
    동감입니다.

    나름 고생하며 쓴 글이 도움이 되서 기분이 좋은데

    출처가 안 적혀 있으면 쫌..기분이 상할꺼 같거든요...

    인터넷도 사람 사는 공간이잖아요.

    서로 기분 좋게 살면 더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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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소심한우주인 - 2009/01/08 15:20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에

    공감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 좀 속상합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저작권에 대한 의식화가 너무 없어서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조금은 더 알려져야 할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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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공유가 나쁜 건 아니지만 허락도 없이 저러는건 진짜 기분 나쁘죠!!



    저분에게 말씀은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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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언젠가 함부로 몽창 퍼간 내글이 다음 메인에 떠더라며 황당해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출처는 꼭 밝혀야 하는것 같아요.



    좋은글이여서 욕심이 났을 법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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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흠...정말 안따까운...



    간단히 댓글 하나만이라도 달아주면 좋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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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저도 공유하라고 올린 글이지만, 누군가 출처도 밝히지 않고 복사해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고는 기분 상했던 일이 있습니다. 퍼온 글임에도 자신이 작성한 것 마냥 출처를 밝히지 않고 올리는 것은 도의적으로 안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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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출처는 당연히 남겨야죠. 전 사진한장 퍼도 출처를 꼭 남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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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허한누리 - 2009/01/08 17:10
    댓글로 퍼가실땐 말씀을 하고 퍼가달라고 정중하게 말을 하긴 했는데..

    퍼간다 말 안했다치더라도 본인이 가져간 글엔 어디에서 가져왔다...명시해야자나...

    미처 답글을 못 남겼어도 원본글이 어딘지는 명시해야 당연한 일인걸...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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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다짱 - 2009/01/08 18:34
    제가 위에 쓴 글 중에 지인이 당한게 그 비슷한 경우예요.

    퍼간 글이 오늘의 글 소개 머 이런곳에 소개가 되는 바람에....

    소개가 안 되었으면 몰랐을 일이지요..



    좋은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짜 열심히 쓴 글은 맞아요.. 네시간 넘게 걸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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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시네마천국 - 2009/01/08 18:35
    제가 원하는 것도 그 정도거든요.

    사실 제 글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면 전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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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youngjr - 2009/01/08 18:42
    그래도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신분이 많아서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어요.

    이미지에 블로그 이름 꼬박꼬박 넣고 있긴 한데

    일부러 보시기 불편할까봐 작게 넣었는데..

    크게 넣어야 하나 고민까지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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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ACT - 2009/01/08 20:05
    그래도 고의는 아니셨던거 같아요.

    사진의 제 블로그 주소같은건 안 지우신걸 봐서는...

    (진짜 지우는 사람도 있대요....무서운 분들이죠...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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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고의가 아니어도 매너가 참........... 뭐 이번기회로 알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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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머루와고구마 - 2009/01/09 11:55
    리플도 달았는데도 반응이 없어..

    안 들어와서 없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메인 이미지는 또 바뀌었어..

    ㅡ.ㅡㅋ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하냐...

    기분이 점점 나빠지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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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부문별하게 행해지던 드래그 스크랩...

    이제는 인식도 많이 바뀌어야 할 때인데.. 아직도 그렇지 못한 분들이 참 많네요.

    기분 푸세요 ~ petite님은 착하시자나요 -0-/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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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소중한시간 - 2009/01/10 01:32
    인식이 그래도 많이 바뀌었죠.

    저만해도 몇년전엔 웹에서 돌아다니는 사진 그냥 막 가져오고 그랬어요.

    진짜 별로 개념이 없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다행인건 전 좀 빨리 알았다는거예요.

    아무래도 이쪽 일을 하다보니 그런 영향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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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trackback from: 블로그 사진 누구 맘대로? 인터넷 한겨레 어처구니 없다!
    블로그 사진 누구 맘대로? 인터넷 한겨레 어처구니 없다! 굴포천 사진 어디서 구했나?? 저작권 내세우지는 않는 편이지만 매너(출처 표기) 좀... 오늘(11일) 아침 일찍부터 불질에 매달렸다. 어제(10일) 밤늦게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집에 돌아와, 지칠대로 지쳐 뜨거운 물로 땀을 씻어내고 늦은 저녁을 배터지게 먹고 짐정리를 대충하고 10시30분경 잠에 들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학살중단 긴급행동 현장 소식을 재빨리 블로그에 담아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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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저 자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서 정식고소장 제출하고 진상을 부리고자 마음 먹는다면 합의금 정도는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제가 나는 몇몇 블로그 유저들의 글을 제멋대로 도용해서 가상의 모습(?)을 뿌려놓고 마치 헌팅을 노리듯 휴대폰 번호를 뿌리던 녀석이 있었습니다. 소위 인민재판을 통해서 척살된 케이스였는데, 한 번 범죄를 저지른 자는 또 범죄를 저지릅니다. 선행과 악행의 유일한 공통점은 저지를수록 그 행위의 가치판단에 대해 둔감해지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처음 행위하는 것이 어렵지, 행위한 후의 재행위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P.S. : 우리나라는 피의자의 인권은 있는데, 피해자의 인권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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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얼음구름 - 2009/01/15 16:58
    안그래도 그 분 새글을 버젓이 어딘가에서 또 퍼오시고

    제 글을 무참히 씹어주셔서 다음고객센터에 문의를 해놓긴 했어요.

    이게 고소거리인지..

    글을 가져갔는데 사진을 변환한건 아니지만

    출처를 밝히지 않았거든요.

    이걸 신고해서 글을 삭제하도록 할수 있는 건지 알아야겠더라구요.

    기분이 무지 않좋긴 합니다.

    그 분은 블로그 전체가 거의 어딘가에서 퍼온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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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불펌해 가는 사람.. 고발해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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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사진의미학 - 2009/01/17 20:13
    안그래도 댓글로 달고 그랬는데도 씹어버리길래..

    다음에 신고해버렸어요....

    그렇게까지 하고 싶은 맘 없었는데

    제가 쓴 글에 반응조차 없는 태도가 괘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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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저도 이런 일 겪었어요.

    사진을 난도질해서 카페에 올렸더군요...^^;;;;;



    정말 화가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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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로이스 - 2009/01/27 23:12
    어머나!! 나...난도질..;ㅁ;

    전 난도질까진 아닌데

    아주아주 기분이 나쁘셨겠어요..

    참..예의없는 사람들이 많아요.

    인식이 빨리 바뀌길 바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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