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8일 목요일

쿨 러닝 (Cool Runnings, 1993)

무한도전 팀이 봅슬레이 특집을 한다고 합니다.

TV를 즐겨보지 않는 저는 그나마 동영상으로 구해서 가끔이라도 보는 프로 중 하나가 무한도전이예요.
댄스스포츠도 에어로빅도 재밌게 봤기때문에 이번 특집도 나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은 기억하실지도 모르는 영화가 있으니...
바로 쿨러닝 이라는 영화입니다.

사실 저도 개봉당시에 영화관에서 봤다거나 비디오로 본건 아니예요 (그때 저희집엔 비디오가 없었거든요 ㅎㅎ)
한참 후에 우연히 비디오로 보고 박장대소
그 뒤에서 3번을 더 본 저의 완소영화 중 하나입니다.

우선 영화를 소개하자면..



쿨 러닝 (Cool Runnings, 1993)
드라마, 코미디 | 1994.02.05 | 95분 | 미국 | 전체 관람가
감독 존 터틀타웁
출연 리온, 더그 E. 더그, 롤 D. 루이스, 마릭 요바

줄거리
100미터 선수인 데리스 배녹(Derice Bannock: 레온 분)은 서울 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기량을 닦고 있다. 자신있게 대표 선수 선발전에 나간 데리스는 동료인 주니어(Junior Bevil: 로울 D. 루이스 분)가 넘어지는 바람에 역시 우승 후보였던 율 브레너(Yul Brenner: 매릭 요바 분)와 함께 탈락하고 만다. 실망한 데리스는 우연히 단거리 선수가 동계올림픽의 봅슬레이 종목에 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의 재미있는 단짝 친구 상카(Sanka Coffie: 더그 E. 더그 분)와 함께, 이 곳에 정착한 왕년의 금메달리스트 아이브 블리처(Irv: 존 캔디 분)를 찾아가 코치가 되어 줄 것을 부탁하는데.

 [스포일러입니다 보실분만 열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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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출처



캘거리 동계 올림픽에 참가했던 자메이카의 봅슬레이 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는 눈이라곤 본적도 없는 자메이카에서 바퀴달린 연습용썰매로 연습하는 모습이나
우여곡절끝에 캘거리에 도착해서는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공항을 코치는 유유히 빠져나오는데 그 뒤로 아무도 못 따라나서고 공항안에서 얼음!! 이 되어버린 선수들의 모습 등
시종일관 어설프고 순수한 그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상카!!!

이분!!!!



저 맨위 포스터에서 멜빵바지 입고 계신 맨 왼쪽!!!
ㅡ.ㅡb 대박 귀엽습니다... 보셔야 압니다...


자메이카 특유의 레게풍 알록달록 의상도 그렇지만 그 분들의 그 따뜻하고 낙천적인 천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영화입니다.
어찌보면 참 진부할지도 모르는 스포츠영화의 전형적인 스토리구성을 이런 따뜻함과 익살스러움으로 기분좋게 포장한 영화라고 볼수 있습니다.
(사실 만들어진건 미국이예요. 머 어떤건 안 그렇겠어요 ㅎㅎ)

무한도전의 김태호PD도 아마 이 영화를 보셨으리라 예상합니다.

4계절이 뚜렷한 (중학교때 귀에 못박히게 들었던 얘기..ㅎㅎ) 우리나라에서조차도
제대로 된 훈련시설이나 지원없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던 우리나라 봅슬레이 대표팀들을 위해
무한도전이 유쾌하고 재밌게..그렇지만 가볍지 않게 그들의 열정을 담아주었으면 합니다.

아..영화 다시 구해봐야겠어요. 본지 너무 오래된거 같네요..
^^

이미지는 모두 네이버에서 가져온 거예요.

댓글 6개:

  1. 정말 오래전에 봤던 기억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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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gacsital - 2009/01/08 11:20
    ㅎㅎ 저도 거의 10년쯤 전에 본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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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당시엔 참 재미있게 봤지요...

    요즘은 우리나라 대표팀 생각도 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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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소심한우주인 - 2009/01/08 13:57
    그러게요.

    힘든 환경에서 운동을 한다는건 어려운 일일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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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아, 이거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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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쿨러닝 정말 코믹에 감동에 갖출거 다 갖춘 영화 중 하나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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