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침 출근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은 서울에서도 공릉동.. 거의 서울의 북쪽이라고 보시면 되요.
아무래도 북쪽이어서 그런가 봄이 늦게 찾아옵니다.
분명 주소지는 서울이지만 불암산 자락 밑에 자리해서 그런지
아주 시골같습니다 ㅎㅎㅎ
처음 이곳에서 근무를 시작했을땐 너무 삭막했어요.
3월을 한참 지나도 잎은 커녕 잡초도 안 나오는거 같아서 좀 황당해었죠.
한 2주쯤 전부터 봇물터지듯이 마구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네요.
대체 왜 잎이 안나오는데...라고 생각했던 길가의 키큰 가로수들도
서서히 잎이 나오면서 푸르스름한 기운이 돌기 시작했구요.


코닥은 흰색을 참 이쁘게 표현하는거 같아요.
발로 찍은 솜씨지만 그래도 색은 이쁘네요 ㅎㅎㅎ
저...

니콘 D5000 체험단에 뽑혔어요. ;ㅁ;
어젠가 미미언냐 블로그에 올라온 VLUU PL10 리뷰를 보며 울며 부러워했더랬습니다.
나도 그런거 완전 열심히 잘 할 수 있을꺼라고 막막 부러움의 댓글을 휘날렸더랬죠..
물론 그렇게 VLUU Grapher가 되면 컴팩트 디카를 걍 줄지도 몰라...머 이런 콩고물을 바란것도 있지만 (....)
늘상 만져보던 게 아닌 다른 걸 내 돈 안 들이고 만져본다는 건 꽤나 흥미있는 일이잖아요. ㅎㅎ
사실 얼마전에 메일로 날아온 니콘 D5000 체험단 모집 메일을 보고
기대를 거의 안하고 응모를 했더랬습니다.
프로 뺨 치는 아마츄어 작가님들의 활동이 방대한 니콘에서
"카메라의 스팩 그건 먼데? 난 내게 필요한 기능만 외운다! 사진? 그건 즐기는거야~~!" 를 외치며
꿋꿋이 6년 취미로 사진을 놀이삼아왔던 저에겐 절대 기회가 올리 없지만..
지난번 호박언냐 소풍때 호박언냐께서 외치셨던
"그러니까 떨어져도 응모는 해보고 떨어져야 후회가 없다니까~~~~!" 란 말이 스쳐지나가길래..
했어요.. 응모..
그런데 하늘이 제가 너무 부러워하니까 불쌍했는지..
어제 전화가 왔습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오늘 니콘 본사 방문합니다.
아마도....
오늘부터 6월 중순까지 한달반 정도를 리뷰활동을 할 듯합니다.
간단한 일은 아닐꺼라 생각해요. 일단 전문적인 지식이 약한 편이니까.
누가 그러대요. 한달 열나게 리뷰해주는데 그 카메라 주는거냐고..
머 체험단 분들 중에 뽑아서 D5000을 준다고는 되어있었어요.
근데 D5000을 받으면야 금상첨화겠지만 설사 못 받는다 해도
이번 리뷰는 여러가지 면에서 제게도 도움이 될꺼 같아요.
리뷰를 쓰다보면 공부도 많이 하겠죠. 더불어 얼마전에 질러버린 SB-600 도 같이 공부하고 체험하는 시기가 될듯합니다.
일단 초점은 전문적인 지식으로 무장한채 카메라를 해부하라..가 아니라..
(그건 니콘에서 잘 해놓으셨겠죠....전 불가능해요..ㅡ.ㅡㅋ)
그저 컴팩트로 취미로 사진을 찍다가 DSLR로 넘어오신 분들의 눈높이에서 리뷰를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먼가 행복한 쁘띠였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