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면 귤이 생각이 납니다.
12월초의 제주는 온 섬이 모두 감귤밭이예요.
그냥 길 가다 길가에 있는 집 마당안에 감귤이 있고 길가의 밭에 감귤이 그야말로 널려있죠.
차를 타고 감귤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가로수가 감귤이예요. 따먹으면 어쩌나 걱정스러웠지만 저 귤은 관상용이래요. 즉 맛이 없대요 ㅎㅎ
보기엔 어찌나 이쁘던지
그렇게 도착한 감귤 박물관입니다.
건물모양도 감귤이더라구요 ㅎㅎ 귀여웠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감귤향이 어찌나 진동을 하는지 관람 내내 너무 기분 좋게 다녔어요
(전 개인적으로 꽃향보다 과일향을 더 좋아해요 향수도 과일향이 들어간걸 고르는 편이구요)
감귤박물관 안의 모습입니다.
감귤 역사라던가 효능 종류 등 다양한 정보가 아주 잘 정리가 되어있었어요.
감귤 키우는 방법도 어찌나 보기 편하게 정리가 되어있던지 아이들과 가서 관람하기 좋을꺼 같았어요.
감귤 종류 왤케 많아요~ 와..전 그냥 몇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 저게 대표적인것만 모아놓은 거 같더라구요.

예전에 감귤 농장에서 쓰던 농기구도 전시가 되어있었어요

예전 농가 모습도 재현이 되어있었어요.

이것이 바로 그 떵돼지.....
그 옆의 변소.....(통시라고 부른다네요..)
각종 농기구
감물로 만든 공예품 (이거 완전 멋있었어요 정말 색감도 글고 질감도 독특한게 >.<b)

감귤박물관이라고 천장에 달린 전등도 감귤모양 ㅎㅎㅎ
그 옆의 감귤전시장에는 각종 감귤이 우수수 전시가 되어있었어요.
죄다 주렁주렁 종류가 어찌나 많은지..
배가 고픈 상태여서 찍긴 다 찍었는데 반은 흔들렸.....;ㅁ; ㅎㅎㅎ
DSLR은 배가 고프면 찍기 힘들어요 무겁거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귤이 관상용도 종류가 정말 많더라구요. 이게 그 대표적인 관상용 귤인데..........수박만해......ㅡ.ㅡㅋ
장난 아니게 컸어요..
입구엔 선인장도 종류별로 주르륵 심어져있고.
아..요즘같이 추운 날씨엔 따뜻한 제주도가 그리워요~~
나오면서 선물로 나눠줄 감귤쳐컬렛 한무더기(응?)와 감귤 크런치(이거 완전 맛있어요~~)
그리고 내가 먹을 감귤차와 마멀레이드(잼)을 사왔죠 작은 사이즈를 사왔어요. (감귤차와 마멀레이드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당~)
마미도 한가득 나도 한가득..
전 감귤처컬릿만 샀지만 마미는 종류별로.. (종류가 다양하고 맛도 좋아요~~)
감귤향에 취해 구경을 모두 마치고
서둘러 저희는 정방폭포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둘째날의 마지막 코스였어요. (즉..배가 고파 이맘때쯤엔 정신이 몽롱했단 얘기죠...=ㅂ=;; )
정방폭포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로서 높이 23m, 폭 8m, 깊이 5m에 이른다.웅장한 폭포음과 쏟아지는 물줄기에 햇빛이 반사되면, 일곱색깔의 무지개가 푸른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신비의 황홀경을 연출한다. 예로부터 이곳을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 하여 영주십경의 하나로 삼았다.
중국 진나라 시황제 시절 '서불'이 동양의 삼신산의 하나인 한라산에 와서 불로초를 캐러 왔다가 정방폭포의 절벽에 '서불과지 (徐市過之)'라는 글을 새기고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해변을 끼고 높이 치솟은 절벽에는 노송이 바다로 나뭇가지를 드리워 넘어질 듯 서있으며 각종 수목이 울창하다.
네이버 참고

머...어딘 안 그랬겠습니다만...여기도 역시나 입장료 ㅎㅎㅎ

그리고 어딘들 안그렇겠냐만은....또 계단......................OTL
계단을 내려가는 길에 본 너무 이쁜 빛내림...아니지 이건 빛올림인가? 암튼..
내려가는 길에 본 냥이...제주도 냥이는 빨라.....(...)
속도감이 느껴지십니콰~!! (....죄송........이 죽일놈의 수전증...전 배고팠다구연....;ㅁ;)
그렇게 내려가서 본 정방폭포입니다.
바다로 직접떨어지는 폭포는 저 첨 봐요.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커요
전반적으로 강수량이 적었는지 폭포들마다 물이 좀 적은 편이었는데 여기도 그런편이라지만 그래도 저 정도면
강수량 많은 시기에 오면 굉장할꺼 같아요.
그렇게 정방폭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뒤로 돌아보니 해가 살짝 지기 시작한게 하늘이랑 바다가 이쁘더라구요.
바다를 배경으로 마미 사진을 한장
(같이 찍은 사진도 있는데 그건 보정해야해서 패스..;ㅁ; 귀차나 보정은 ㅎㅎㅎㅎ)
아 맞다 마미가 지금 어깨에 매고 있는 가방은 천지연폭포 구경하다 나오며 산 컵흘가방입니다 ㅎㅎ (마미 하나 나 하나 마미의 제 생일 선물이었어용~~ >.< )
전 저게 그냥 항토로 만든건줄 알고 그건 서울에도 많잖아요..근데 저게 감물로 물들인거라네요.
색깔도 곱고 주머니가 많아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저 주머니에 제 폴라로이드 sx-70이 정말 딱!! 아주 그냥 딱 들어가요~ >.<~~~
감상을 하자면
감귤박물관은 꼭 가보세요. 전 보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감귤처컷릿이 아주 맛있었어용~~ >.<
그리고
정방폭포도 볼만해요.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폭포를 보는건 흔하지 않은 구경임에 틀림이 없어요.
바다 배경으로 사진찍기도 좋구요.
이렇게 두번째 날의 일정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네..정신이 혼미해지고 있었습죠....배가 고파서 정줄 놓게 생겼습니다..
저희는 서둘러 서귀포 재래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네...우리 마미께서 제주도에 오셔서 수행해야할 가장 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입죠...
바로 다금바리회 먹기 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다금바리 특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