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록(o'sulloc)은 origin of sulloc, only sulloc, of sulloc cha 의 의미를 갖고 있다.
즉 설록차의 기원이자 뿌리가 되는 제주도에서 설록차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임을
의미한다. oh! sulloc 이라는 감탄의 의미를 경쾌하게 나타내기도 한다. 오'설록은 제주
서광다원 근처에 자리잡고 있으며 서광다원과 함께 그 시원스러운 경치를 자랑한다.
오설록은 서관다원 즉 녹차밭에 세워진 녹차박물관이예요.
아모레퍼시픽이 처음 오설록이란 브랜드로 시내 한복판에 녹차전문점을 세울때만 해도
난 녹차라고는 동서현미녹차 티백에 우려먹는걸 먹은게 전부인 차에 대해서는 완전 지식제로의 상태였었죠.
녹차아이스크림조차도 안 좋아하는 지라 5년전 보성녹차밭에 출사를 갈때도 난 아이스크림을 안 먹었더랬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광팬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녹차는 물론 허브티도 즐겨마시는 수준까지는 도달했고
녹차아이스크림도 제법 좋아라 해서 종류별로 제품 나와있는건 거의 다 먹어본듯하네요.
그냥 한겨울에 푸른 녹차밭이 보고 싶어서 간 오설록
(설마 완전 시들어서 하나도 없음 어쩌지..이러면서 갔었어요. ^^;;)
게다가 오설록 박물관에 도착할때까지 차밭은 구경할수가 없었으니 더욱 걱정이 커져만 갔었죠.

그러나 우려와 달리 미친듯이 펼쳐져있는 녹차밭...
길가의 나무때문에 못 본거 같더라구요.
박물관 3층 전망대에 올라가서야

워..................진짜 넓어..

사방이 죄다 녹차밭...>.<b

박물관안을 구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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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크진 않았지만 완전 많은 차 종류와 다기 종류에 ㅎㄷㄷ
차 판매하는 곳에 들려서는 이것저것 향을 맡아보다가
캔디 블랙티와 오렌지 블랙티를 사봤습니다.
인도산 고급 홍차에 캐러빅 칵테일[히비스커스,사과,로즈힙,파인애플,커런트,망고,오렌지필,구아바,파파야]와 화이트캔디를 곁들인 과일향 홍차
>.<b 향이 너무 좋아요~~ 맛도 좋네요~
인도산 고급 홍차에 상큼한 오렌지의 맛과 향이 곁들여진 과일향 홍차로 그윽한 홍차의 맛을 더해주는 오렌지가 지친 심신에 편안함을 안겨줍니다.
아직 오렌지 블랙티는 안 먹어봤지만 향은 완전 좋았어요~ 기대 중~
(블랙티 사진은 나중에 따로 올릴 생각이예요 집에 와서 찍은거라.. ^^)

그리고 빠질수 없는 녹차아이스크림
이거 초! 맛이써요~~
베**라빈* 에 있는거라 나뚜*에서 나오는 것보다 더!! 맛있었어요~~
별로 안 좋아라 하시는 마미 덕에 혼자 다 먹었다능 ㅎㅎ


남들 다 찍는 잔 모양 앞에서 포즈 취하신 마미~ (이건 12월이라 그런지 잎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어요.)
여기서 웃긴 얘기 하나..를 하자면..
울 마미 오설록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오설록이 무슨 뜻이야?"
미리 저 문구를 공부하고 간 저는 근데 그게 영어인지라..(=ㅂ=) 순간 까먹고..음..하고 있는데..
울 마미 왈..
"오씨네 집에서 하는 차밭이야?"
"................................................."
그래서 저흰 오설록을 오씨네설록으로 부르고 다녔어요...ㅎㅎㅎㅎ


녹차밭 (시간이 시간인지라 하늘은 거의 날아갔...)
그렇게 녹색으로 목욕한 기분을 안고
저희는 서둘러 중문단지로 출발했습니다. (12시를 바라보고 있었으니 빨리 봐야했거든요.)
그 첫번째 코스는 천제연폭포와 선임교.
천제연폭포 매표소 앞에서

서울에서도 제대로 못 본 노랑 은행을 여기서 보네요.

입구 근처에 감귤농장 (그냥 사방팔방이 죄다 감귤농장..ㅎㅎ 너무 이뻤어요~)
거기서 마미는 숙모의 간절한 외침에 의해 감귤나무 하나를 사셨고
(그렇습니다.. 감귤나무까지 짊어들고 집으로 향했어요.. 그것도 감귤이 두개 달린걸로.. 떨어트리면 안돼!! 를 외치시면서..)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한라봉을 먹어봐야 한다고 하나 사셨어요. 먹어보고 박스로 살건지 결정하자고..

그렇게 산 한라봉! 이것이 한라봉~!
요개 겉에 상처가 살짝 난 건데 그 상처땜에 제품으로 못 판대요. 실제로 껍질을 까보면 껍질이 두꺼워서 아무 이상 없는건데.
실제 한라봉 가격이 4천원인데 이건 2천원에 사가라 하시더라구요. (헐..그래도 2천원이나 해...=ㅂ=)
맛이요? 완전 쵝오!!!!!!!!!!!!!!!!! 아...전 이제야 사람들이 왜 한라봉~ 한라봉 하는지 알았네요....
이런 딴짓을 끝내고 드디어 천제연폭포로 들어갑니다.
중문관광단지 부근, 천제교 아래쪽에 상·중·하의 3단 폭포로 이어져 있다. 천제연 제1폭포는 길이 22m, 수심 21m의 소를 이루며, 이 물이 흘러내려 다시 제2·제3의 폭포를 만든다. 폭포의 양안 일대에는 난대림지대가 형성되어 있어, 한국에서는 희귀식물인 송엽란·담팔수 등이 자생하며,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상록수와 덩굴식물·관목류가 무성하게 어우러져 있다. 이 난대림지대를 보호하기 위하여 천연기념물 제378호로 지정하였고, 특히 이 계곡의 담팔수는 지방기념물 제14호로 지정되어 있다.

천제연 폭포와 선임교 (먼 입장료가 죄다 있다는...입장료비만해도 장난 아니예요....)

게다가 또!! 계단....(그러나 오늘은 짐짝 없지롱~~~ 발걸음 가벼우신 마미~)
그런데...
그런데.
.
.
.
.
.
아니 이게 머야!!! 이게 머야~~~~~~~~~~

정말 이런 심정..(다음 텔죤 무한도전 갤러리에서 엎어온 사진..)
..
.

두둥....
물이 없대요......그래서....천제연 제1폭포가...없어졌...(................)
아니 이럴꺼면 대체 왜!! 돈을 받은거야!!!!
가뭄인가................. 폭포가 없어진 황당한 광경은 또 첨 본다능.... ;ㅁ;
빈 폭포로 인한 허탈함과 입장료를 낸 흥분을 진정 시키며 제2폭포를 향해 갔어요.
다행히 거긴 없어지진(?) 않았더군요.

근데 먼가 빈곤...=ㅂ=
게다가 제3폭포는 아예 진입로 통제...(이 멍미.................나랑 싸울라미........)
먼가 굉장히 열받는걸요.... 이거땜에 5천원이나 냈는걸...
게다가..계단....(=ㅂ=) 왤케 많아...........................
아주 그냥 저질체력 제대로 시험해주고 계십니다요...
그렇게 허탈함을 참고 선임교를 향해 갔어요.
선녀교라고도 하는 선임교(仙臨僑)는천제연의 2단과 3단폭포 중간쯤에 위치해 폭포와 중문관광단지를 이어주는 아치형 철제다리이다. 국내 최초로 우리 고유의 오작교 형태로 꾸 며놓은 선임교 양쪽 옆면에는 칠선녀의 전설을 살려 각각 다른 악기를 든 아름답고 웅장하 게 조각된 일곱 선녀상이 있다.한개의 길이가 20미터나 되는 14개의 선녀상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다리 길이는 128m이고 폭4m로 230톤 무게를 견딜 수 있다. 또한 야간관광에 대비하여 1백개 난간사이에 34개의 석등이 설치돼 있다.

특이하게 생긴 다리입니다. 저기 선녀 보이시나요? 칠선녀가 다리에 새겨져있더라구요.

일단 한쪽에서 반대쪽이 안 보여요. 아치형이라..
마미.. 사라진(?) 천제연 폭포에 충격먹으신건지.. 아님 미칠듯한 계단으로 인해 체력고갈이 되신건지
안보고 차에 있으시겠다며 입구만 구경하고 휘리릭 사라지십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왔으니 전 기록을 남겨야 했기에 혼자 열심히 올라갔습죠.
저....겁 많습니다...(내숭이 아니라 진짜 겁이 많아요..)
근데 저.. 여기서 제가 겁만 많은게 아니라 고소공포증이 있단 사실을 깨달았어요.
워..................왤케 높아...안그래도 두 절벽 사이에 지어진 다리라 꽤 높은데 그 와중에 아치..
바람이 좀 적게 부는 날이었는데
바람 많이 부는 날엔 날아갈꺼야~~~ 라고 생각하며
그 와중에 오들오들 떨면서 사진 찍을껀 다 찍었...(ㅡ.ㅡV)

바다쪽 모습.. 바다가 안 보인다구요? 역시나 해를 보고 찍은거라 날아가버렸습죠..

요렇게 땡겨서 찍으면 나옵니다....

반대쪽 모습..

그리고....아래쪽을 보면 워~~ 지금도 아찔해...완전 높아요~!!

선임교 위에서 반대쪽은 바라본 모습
저 오른쪽으로 여미지식물원이 보입니다. (가려고 했던 곳이었죠.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걸려서...포기했어요..좀 아까운 생각이 지금도 드네요)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빨강 열매가 맻힌 나무
이렇게 두군데를 후딱! 보고 저희는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아 배고파...라고 생각하며 ㅎㅎ)
오설록에 가셔서는 꼭 녹차아이스크림을 드셔보시구요.
천제연폭포에 가셔서는 폭포가 실종되지 않았는지 매표소에서 꼭 물어보고 가세요. (미리 안 알려주더라구요..ㅡ.ㅡㅋ 알았음 안 들어갔을것을...)
선임교이군요!
답글삭제저희는 그냥 선녀다리라고 불러서... ^^;;
제주도는 어디 갈때마다 입장료라면서요...;; 돈까지 내고 들어가는데 그쪽사정으로 제대로 구경할 수 없다면 너무 짜증나요. 특히 제주도는 한번 오기도 힘든데...ㅡㅡ;
답글삭제@tasha♡ - 2008/12/15 10:03
답글삭제네 다리에 칠선녀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완전 무서웠어요..ㅎㅎㅎ
@kirihi - 2008/12/15 10:07
답글삭제미리 말을 해주면 좋았잖니..
물 없는데 그래도 볼꺼면 가보라고..
센스가 암튼..제로야...ㅡ.ㅡㅋ
녹차 아이스크림 정말 좋아라 하는데...나뚜루보다 맛나다니...얼마나 맛있을까나??ㅎㅎ
답글삭제@시네마천국 - 2008/12/15 11:25
답글삭제맛있었어용~~^^
(장소의 영향도 있으려나..ㅎㅎ)
우오~ 사진으로만 봐도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답글삭제누구나 고소공포증은 조금씩 있을꺼에요~~
그나저나 녹차 아이스크림 맛있겠어요 ㅡㅠ
@소중한시간 - 2008/12/15 14:33
답글삭제완전 높았어요~
정말 ㄷㄷㄷ
아이스크림 맛있었어용~~
일본인 관광객이 많더라구요
@petite - 2008/12/15 15:20
답글삭제저도 높은거 싫어요!! 으악!
@소중한시간 - 2008/12/15 14:33
답글삭제ㅎㅎ 저도 완전 싫어해요..
;ㅁ; 그렇게 높은지를 올라가고 나서야 알았어요......
아이스크림은 저도 먹어봤는데 아주 맛있더군요 멋진 사진 잘봤습니다.
답글삭제@제주괸당 - 2008/12/22 11:50
답글삭제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당~
아이스크림 맛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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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어릴적부터 공상과학영화를 보고 자라는 어린이들.. 물론 지금 성인이 되신 분들도 공상과학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없을 겁니다. 처음 우주와 관련된 영화를 접하였을 때 느낄 수 있는 그 충격.. 지구의 생김새와 구분조차도 명확하지 않은 어린 시절에 넓고 넓은 우주에 대한 모습을 구현한 영화를 보고, 교재에서 우주에 대한 신비와 지구가 생겨나게 된 유래 등을 알고나면 누구든 우주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어나게 되죠. 이런 충격을 받은 이후로 많은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