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8일 일요일

[제주여행]제주감귤박물관과 정방폭포


제주도 하면 귤이 생각이 납니다.
12월초의 제주는 온 섬이 모두 감귤밭이예요.
그냥 길 가다 길가에 있는 집 마당안에 감귤이 있고 길가의 밭에 감귤이 그야말로 널려있죠.


차를 타고 감귤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가로수가 감귤이예요. 따먹으면 어쩌나 걱정스러웠지만 저 귤은 관상용이래요. 즉 맛이 없대요 ㅎㅎ
보기엔 어찌나 이쁘던지


그렇게 도착한 감귤 박물관입니다.


건물모양도 감귤이더라구요 ㅎㅎ 귀여웠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감귤향이 어찌나 진동을 하는지 관람 내내 너무 기분 좋게 다녔어요
(전 개인적으로 꽃향보다 과일향을 더 좋아해요 향수도 과일향이 들어간걸 고르는 편이구요)


감귤박물관 안의 모습입니다.
감귤 역사라던가 효능 종류 등 다양한 정보가 아주 잘 정리가 되어있었어요.



감귤 키우는 방법도 어찌나 보기 편하게 정리가 되어있던지 아이들과 가서 관람하기 좋을꺼 같았어요.




감귤 종류 왤케 많아요~ 와..전 그냥 몇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 저게 대표적인것만 모아놓은 거 같더라구요.

예전에 감귤 농장에서 쓰던 농기구도 전시가 되어있었어요




예전 농가 모습도 재현이 되어있었어요.



이것이 바로 그 떵돼지.....





그 옆의 변소.....(통시라고 부른다네요..)



각종 농기구


감물로 만든 공예품 (이거 완전 멋있었어요 정말 색감도 글고 질감도 독특한게 >.<b)

감귤박물관이라고 천장에 달린 전등도 감귤모양 ㅎㅎㅎ





그 옆의 감귤전시장에는 각종 감귤이 우수수 전시가 되어있었어요.

죄다 주렁주렁 종류가 어찌나 많은지..
배가 고픈 상태여서 찍긴 다 찍었는데 반은 흔들렸.....;ㅁ; ㅎㅎㅎ
DSLR은 배가 고프면 찍기 힘들어요 무겁거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귤이 관상용도 종류가 정말 많더라구요. 이게 그 대표적인 관상용 귤인데..........수박만해......ㅡ.ㅡㅋ
장난 아니게 컸어요..


입구엔 선인장도 종류별로 주르륵 심어져있고.
아..요즘같이 추운 날씨엔 따뜻한 제주도가 그리워요~~



나오면서 선물로 나눠줄 감귤쳐컬렛 한무더기(응?)와 감귤 크런치(이거 완전 맛있어요~~)
그리고 내가 먹을 감귤차와 마멀레이드(잼)을 사왔죠 작은 사이즈를 사왔어요. (감귤차와 마멀레이드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당~)

마미도 한가득 나도 한가득..

전 감귤처컬릿만 샀지만 마미는 종류별로.. (종류가 다양하고 맛도 좋아요~~)


감귤향에 취해 구경을 모두 마치고
서둘러 저희는 정방폭포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둘째날의 마지막 코스였어요. (즉..배가 고파 이맘때쯤엔 정신이 몽롱했단 얘기죠...=ㅂ=;; )

정방폭포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로서 높이 23m, 폭 8m, 깊이 5m에 이른다.웅장한 폭포음과 쏟아지는 물줄기에 햇빛이 반사되면, 일곱색깔의 무지개가 푸른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신비의 황홀경을 연출한다. 예로부터 이곳을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 하여 영주십경의 하나로 삼았다.

중국 진나라 시황제 시절 '서불'이 동양의 삼신산의 하나인 한라산에 와서 불로초를 캐러 왔다가 정방폭포의 절벽에 '서불과지 (徐市過之)'라는 글을 새기고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해변을 끼고 높이 치솟은 절벽에는 노송이 바다로 나뭇가지를 드리워 넘어질 듯 서있으며 각종 수목이 울창하다.

네이버 참고


머...어딘 안 그랬겠습니다만...여기도 역시나 입장료 ㅎㅎㅎ



그리고 어딘들 안그렇겠냐만은....또 계단......................OTL




계단을 내려가는 길에 본 너무 이쁜 빛내림...아니지 이건 빛올림인가? 암튼..


내려가는 길에 본 냥이...제주도 냥이는 빨라.....(...)


속도감이 느껴지십니콰~!! (....죄송........이 죽일놈의 수전증...전 배고팠다구연....;ㅁ;)



그렇게 내려가서 본 정방폭포입니다.
바다로 직접떨어지는 폭포는 저 첨 봐요.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커요
전반적으로 강수량이 적었는지 폭포들마다 물이 좀 적은 편이었는데 여기도 그런편이라지만 그래도 저 정도면
강수량 많은 시기에 오면 굉장할꺼 같아요.

그렇게 정방폭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뒤로 돌아보니 해가 살짝 지기 시작한게 하늘이랑 바다가 이쁘더라구요.


바다를 배경으로 마미 사진을 한장
(같이 찍은 사진도 있는데 그건 보정해야해서 패스..;ㅁ;  귀차나 보정은 ㅎㅎㅎㅎ)

아 맞다 마미가 지금 어깨에 매고 있는 가방은 천지연폭포 구경하다 나오며 산 컵흘가방입니다 ㅎㅎ (마미 하나 나 하나 마미의 제 생일 선물이었어용~~ >.< )
전 저게 그냥 항토로 만든건줄 알고 그건 서울에도 많잖아요..근데 저게 감물로 물들인거라네요.
색깔도 곱고 주머니가 많아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저 주머니에 제 폴라로이드 sx-70이 정말 딱!! 아주 그냥 딱 들어가요~ >.<~~~


감상을 하자면 감귤박물관은 꼭 가보세요. 전 보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감귤처컷릿이 아주 맛있었어용~~ >.<
그리고 정방폭포도 볼만해요.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폭포를 보는건 흔하지 않은 구경임에 틀림이 없어요.
바다 배경으로 사진찍기도 좋구요.


이렇게 두번째 날의 일정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네..정신이 혼미해지고 있었습죠....배가 고파서 정줄 놓게 생겼습니다..

저희는 서둘러 서귀포 재래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네...우리 마미께서 제주도에 오셔서 수행해야할 가장 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입죠...
바로 다금바리회 먹기 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다금바리 특집입니다.. ^^



댓글 15개:

  1. 어머님 인상이 정말 좋으십니다! 즐거우셨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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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님의 사진과 글을 읽다보니 갑자기 제주도가 가고싶어지는군요~:)

    제주도의 녹차밭이 가장 가보고싶어요 ;ㅁ;

    * 저기 녹차초콜릿은 먹어봤어요~! (맛있었어요-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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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소중한시간 - 2008/12/28 16:42
    우리 마미께서 한미모하십니다..

    (제가 마미를 닮았어야 했어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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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latteppo - 2008/12/28 17:43
    맛있죠?

    참 신기해요 생각보다 안 어울릴꺼 같은데 맛있더라구요.

    감귤도 그랬어요

    나중에 제주도 가시게 되면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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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제주도 사진 너무 잘 보았습니다.

    사진만 봐도 귤이 너무 먹고싶어 입안에 군침이 도네요.

    귤 초콜릿도 먹어보고 싶고요.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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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다금바리 특집이라니!!!!!!! 아 기대된다.

    감귤로 만든 공예품 완전 이쁘다. 갖고싶어.

    그리고 수박만한 관상용을지리도 저 귤을 가르고 싶다. 완전 하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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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하늘봐 - 2008/12/29 00:44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귤초콜렛 진짜 맛있어요.

    기회되시면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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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머루 - 2008/12/29 09:04
    공예품 이쁘지? 그치?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귤을 가르진 말어..(ㅋㅋㅋㅋㅋㅋㅋㅋ 오타나써~~ 아직도 속 아픈겨~??)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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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언니네 엄마는 정말 이번에 크게 뽑아드려야 할 사진이 많은거같아. ㅎㅎ

    그리고 귤을 기른다는 의미로 쓴게 아니라 갈라서 먹고싶다 이 의미였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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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머루와고구마 - 2008/12/29 11:28
    헐..진짜 그 의미였냐..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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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trackback from: 내 꿈은 우주비행사! 이제 제주도에서 꿈을 키우자!
    어릴적부터 공상과학영화를 보고 자라는 어린이들.. 물론 지금 성인이 되신 분들도 공상과학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없을 겁니다. 처음 우주와 관련된 영화를 접하였을 때 느낄 수 있는 그 충격.. 지구의 생김새와 구분조차도 명확하지 않은 어린 시절에 넓고 넓은 우주에 대한 모습을 구현한 영화를 보고, 교재에서 우주에 대한 신비와 지구가 생겨나게 된 유래 등을 알고나면 누구든 우주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어나게 되죠. 이런 충격을 받은 이후로 많은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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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엄니 모습이 넘 인자하시고 고우시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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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월래까메 - 2009/02/12 20:25
    감사합니당~

    가끔 귀여우시기까지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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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trackback from: [아시아/대만] 대만의 자랑 중정기념관을 방문하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별이와 함께하는 날! 오늘 별이가 소개를 해드릴 곳은 바로 우리나라 새내기 커플들이 신혼여행지로 선호하고 있는 대만이에요! 대만은 우리나라에서 대만이라는 이름은 물론 타이완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죠. 간혹 태국과 대만을 헛갈려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신데요. 대만과 태국은 전혀 다른 나라라는 사실! 대만은 큰 나라는 아니지만 중소기업을 위주로 한 높은 수출성과 경제성장률로 인해서 현재도 발전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대만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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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trackback from: 제주도에 누드비치가 생긴다던데..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누드비치라는 말이 생소한 우리.. 누드비치라면 머 저 멀리 외국에서나 있을법한 얘기라고 생각하시죠? 저 역시도 누드비치라는 곳이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생소한 것이 누드비치인데요. 이런 누드비치가 제주도에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누드비치가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은 없겠지만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일정구역의 해안가에서는 나체로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바로 누드비치라고 합니다. 이런 누드비치가 제주도에 생긴다면 관광상품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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