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0일 토요일

[제주여행]주상절리대, 외돌개,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의 충격을 뒤로 한채
저희는 서둘러 다음 목적지로 이동을 했어요.

다음 갈 곳은 주상절리대였죠.

주상절리
단면의 형태가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긴 기둥 모양을 이루고 있는 절리를 말한다. 화산암 암맥이나 용암, 용결응회암 등에서 생긴다. 제주도 해안에는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가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가 이런 지형에 형성된 폭포이다.
네이버 백과사전 출처

역시나 돈 받으시고...(=ㅂ=)




어머나 또 계단....;ㅁ;





가기전에 구경할 곳을 찾아보면서 크레파스 꼽아놓은것 마냥 바위가 생겨서 사진을 보면서도 아..특이하다...하며 갔는데

실제로 보면 완전 완전 멋있어요.




저렇게 요트로 구경하는 상품도 있는지 요트위에서 주상절리대를 구경하기도 하더라구요.




몇시간째 강행군으로 인해 배가 너무 고파진 저희는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사실은 미리 알아놓은데를 가려고 했는데 그곳이 오후에 늦게 문을 연다는 사실을 늦게 알았어요.)

재주도를 돌아다니다보면 광고 전단지를 꽤 많이 나눠줍니다.
그래서 그냥 그 중에 한 군데 골라서 들렸지요.


옥돔구이(맞나? ㅡ.ㅡㅋ 암튼 무슨 돔구이였어요.) 랑 흑돼지바베큐 였어요.





사실대로 고백하자면 좀 짜서 맛은 그닥 없었어요.
(역시나 선전하느라 정신없는 곳은 음식맛이 별루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렇게 밥을 먹고 저희는 또 출발을 했지요.

(안녕. 미안한데 담엔 좀 안 짜게 만들면 안될까?)





다음은 외돌개입니다.

외돌개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다.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다. 오르기에는 너무 위험한 기암절벽의 형태이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할망바위로도 불린다. 한라산 밑에 어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는데, 어느날 바다에 나간 할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할머니는 바다를 향해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하다가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네이버 백과사전 출처

사실 전 가기전엔 여길 갈 생각을 안했었거든요.
근데 마미 학창시절에 이 외돌개를 그려서 99점인가 암튼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보고 싶다고 하셔서
그렇게 보러간 돌덩이...


ㅋㅋ 진짜 말그대로 해안가에 왠 돌댕이가 하나 덩그러니.....그것도 꼭대기에 나무가 머리마냥 총총총 나있는 그런 모양새..

근데 참 누가 던져서 꼽아놓은것도 아니고 그렇게 뾰족한 돌이 우두커니 서 있기도 힘들꺼 같은데 말이죠...
참 자연은 신기하고도 멋지단 말이죠..



근처엔 이런 왠 아열대 식물들이 주르륵 나 있어요.
(먼가 공원같은 곳인데 아직 공사를 하더라구요. 또 무언가 볼거리를 만들 모양새였어요.)

할망바위라고도 불린다더니 휴게소 이름도 할망바위 휴게소.

할망바위 휴게소의 마스코트(응?)




어찌나 귀엽던지... 휴게소에서 사는 녀석인지 사람을 안 무서워해요.


여기서 Tip 하나.. 고양이와 친해지려면...
우선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로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는.....



손가락!! 손가락을 쭈우욱!!!


그럼 완전히 경계를 한 고양이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고양이는 호기심에 저렇게 코를 쭈우우욱 빼고 손가락을 관찰하죠
(제가 완전 좋아하는 표정 중 하나예요 초귀여워~~ ㅎㅎ)

자..아는체 해줬으니까 됐지? 이제 가...라고 말하는 듯한 꼬맹이...아잉~ 저 발꼬락~!!




다음 목적지는 천지연폭포 입니당~

천지연폭포

길이 22m, 너비 12m(물이 많을 때), 못의 깊이 20m. 조면질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기암 절벽에서 세찬 옥수가 떨어지는 경승지이다. 폭포 일대는 뛰어난 계곡미로도 제주에서 손꼽히는 곳인데, 이 계곡에는 아열대성 ·난대성의 각종 상록수와 양치식물 등이 밀생하는 울창한 숲을 이룬다. 특히 이곳에 자생하는 아열대성 상록수인 담팔수 몇 그루는, 이곳이 담팔수의 북한계지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희귀시되어 천연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되어 있고, 그 밖에도 가시딸기 ·송엽란 같은 희귀식물들이 분포하고 있어 계곡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379호로 보호되고 있다.

식물뿐만 아니라, 폭포 아래 물속 깊은 곳에는 열대어의 일종인 무태장어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열대어의 북한계지가 또한 이곳이라는 사실이 중요시되어 천지연폭포는 ‘제주도 무태장어 서식지’라는 명칭으로 천연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되어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 출처




서..설마 여기도 없어지진 않았겠지...ㅡ.ㅡ



아..




안 없어졌군요.........

(이런...폭포가 없어질 걱정을 하다니.........=ㅂ=)

장어가 산대요 그것도 2미터가 넘는....
먼 장어가 두께가 허벅지만해...;ㅁ;

근데 여긴 정말 들어가는 입구부터 왠 한무더기의 수학여행으로 추정되는 고딩들과 같이 들어가는 바람에...(=ㅂ=)
정말 후다닥 사진만 찍고 나올수 밖에 없었어요.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걸어나오면서 보니 단풍이 너무 이쁘게 물들어 있더라구요.


감상평을 하자면..
주상절리대는 돈이 별로 안 아까웠어요. 너무 멋있었거든요. 그 요트에서 보면 더 멋질꺼 같긴 한데 아마 비싸겠죠??

외돌개는 생각보다 쫌 허무했어요. 그렇지만 마미의 추억속 장소라 그런점에선 좋았어요.
(여행은 그냥 단순히 어떤걸 보는게 아니라 추억을 같이 걷는 기분이라 좋아요)

천지연폭포는 산책하듯 걸어들어가 보는 곳이라 좋았어요.
(고딩들만 없었음 더 좋았을것을.....애들이 어찌나 노티나고 시크하시던지......억지로 온 티 팍팍 내주시면서......무섭...;ㅁ;)

이제 다음으로 감귤을 향해 달려갑니당~~ 기대해주세용.


댓글 6개:

  1. 살짝 이면수 같기도 하구요~ 돔이라구요?? 맛있었겠두아 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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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중한시간 - 2008/12/20 21:42
    살짝 짜서요.. 조금만 덜 짰으면

    맛있었을텐데...

    그게 쪼금 아쉬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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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주상절리 가서 찍은 사진을 다 날려먹고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다시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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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tasha♡ - 2008/12/23 17:46
    아....

    저도 얼마전 돌아가신 하드로 인해

    이번달 사진들을 좀 날린듯합니다..ㅠ.ㅠ

    잘못했다간 2008년 사진을 모두 날릴뻔해서..

    그 아쉬운 맘을 이해합니다..

    조만간 다시 가실수 있다니 부럽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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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trackback from: 내 꿈은 우주비행사! 이제 제주도에서 꿈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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