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6일 목요일

반려동물이 아플때..

전 개인적으로 사람이고 동물이고 병간호와 많은 인연을 갖고 살아온 편이예요.

환유님의 개흑심 상상임신 대소동 글을 읽다보니..
예전 생각이 나네요.


이 녀석은 꾸숑이예요.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무지개 다리를 건너던 그 순간까지 제 옆에 있던 제겐 세상 두번째로 사랑하는 아이이구요.
(첫번째 아이는 이 녀석의 어미이자 제 닉네임의 유래가 되는 쁘띠 이구요. 이 녀석도 너무 빨리 하늘나라로 보냈어요.)

2007년 여름에 침대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쳤던 아이예요.
뇌압이 상승하면서 사람으로 치면 치매에 중풍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버렸죠.
덕분에 그로부터 1년 8개월의 투병생활 중 단 한번도 절 알아보지 못했어요.

처음 동네병원에서 처방한 약이 효과를 나타내는것 같더니
밤새 급작스럽게 나빠져서
울면서 아이를 데리고 서울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을 달려갔었죠.

로비에서 너무 펑펑 울고 있자니 다른 분들이 오히려 먼저 하라고 배려해줄 정도로 그땐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그때 그 곳에서 정말이지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됐어요.

그 곳에는 동네병원에서 고칠 수 없는 중증의 동물들이 모이는 곳이예요.
MRI나 CT 촬영이 가능한...

차례를 기다리며 로비에 앉아있음
사람 마음은 다 한결같은지 서로 물어보곤 하시더라구요. 어디가 아파서 왔는지..

한번은 입원해 있는 꾸숑의 병문안을 위해 오전에 병원을 가서 기다리는데
아저씨 한분이 뒷다리 두개를 모두 깁스를 한 비글 한녀석을 조심스레 안고 나오시더라구요.
뒷다리가 모두 부러져 방금 수술을 마친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마취가 깰텐데 아플꺼라 자기가 안아줘야 안심할꺼라고..

이 아저씨 제가 중간에 집에 가서 꾸숑에게 줄 간식을 가져오는 4시간동안 꼼짝 안하고 같은 포즈로 아이를 쓰다듬고 계셨어요.
정말 대단한 정성이 아닐수 없었죠.

또 한번은 나이 지긋한 딱 봐도 어마무지 깐깐해 보이는 할머니 한분이 신경질을 마구 내시면서
"그냥 잠깐 데려오면 안되냐구~!" 머 이런식으로 실갱이를 하고 계셨어요
성격 참 깐깐하시네 하는 중이었는데 결국 의사선생님들이 데려온 아이는
먼가 두어개를 주렁주렁 달린채 의사선생님 품에 안겨나온 나이 많은 개였어요.
신부전증으로 투석기를 달고 있었죠.
이 아주머니 갖고 온 담요 펴놓고 그 위에 아이를 조심스레 내려놓고는 두시간 가까이 쓰다듬어주고 계셨어요.
17살이라고 하더라구요.
17년을 같이 살았다면....그건 자식이겠죠..

또 어떤분은 쇼파에 누워 한없이 울고만 계시다가 제가 안고 있던 꾸숑이를 보더니 어디 아프냐고 물으셔서 머리 다쳤다니까
지금 자기 아이도 머리 다쳤다고 내 잘못이라고 자기가 세워놨던 청소기 대가 넘어지면서 애 머리로 넘어져서 다쳤다고 이제 한살인데 여기서도 가망이 없다고 한다고..
정말이지 너무 서럽게 우셔서 안타깝고 그랫었어요.
그 분이 꾸숑을 바라보며 너무 부럽다는 듯이 우리애가 이 정도만 되어도 정말 행복할꺼 같다고 한숨 쉬시다 아이를 데리고 힘없이 가셨었어요.

그 밖에도 심장병 걸려서 6개월 시한부 판정받은 시쭈였는데 미국에서 신약 들여와서 지금 1년3개월째 살고 있다고 살아줘서 너무 이쁘다고 업고 계시던 아주머니부터
백혈병 걸려서 자기 병원비땜에 차 팔았다고 말하는 젊은 여자분까지..

참 별의별 사람들을 다 봤어요.


물론 이런 얘길 보면 그깟 동물에 머 그런 대단한 정성이냐고..
정도가 심한거 아니냐고 몇백씩 돈이 남아나냐고...그런 얘길 하는 분들도 계실꺼예요.
얼마전에 아직 어린 강아지가 짖는다고 3일동안 고무줄로 입을 묶어놓아 피가 안 통해 퉁퉁부어오른 사진이 공개되면서 애견인들이 분개했던 사건도 있었죠.

하지만 17년을 같이 산 동물이 그저 동물일 뿐일까요..
세상엔 사람보다도 더 사람에게 믿음을 주는 동물들도 존재해요.


지금 저희집에 있는 냥이 두 녀석은 건강해요 (그렇다고 믿고 있지 사실 아닐수도 있어요.)

오늘 이래저래 예전 생각도 나고 지금 이 녀석들이 아프면 난 어쩌지...생각하니 겁도 나고 그러네요.

어차피 평균 수명은 사람보다 훨씬 적은 아이들이예요.
수명이래봐야 15년 안팎이 다인 아이들이예요.
데려올때 마냥 이쁜 어렸을때의 모습만 보고 데려오지 마시고 나이들어 털 빠지고 눈 나빠지고 말도 못 알아듣는 그런 순간도 있음을...
아프면 병원비가 사람과 다르게 어마무지 많이 나간다는 사실도
알고 데려오시길 바랄께요.
제발 데려오시면 버리거나 하지 마시구요.

아마도 하쿠도 누군가가 키우다 버린게 아닐까...라고 생각이 되요. (길에서 살 수 있는 아이가 아니었어요. 제가 데려올때도 전투력 제로였어요.)


쁘띠랑 꾸숑


오늘따라 쁘띠도 꾸숑도 너무 보고 싶네요.

2009년 2월 25일 수요일

고양이는 가끔 사람같아요 2

저희집에도 사람같은 분이 계시죠.....


바로...

얘죠....

........



........아예~~!!! 굽신굽신.....

사실은 배경이 너무 지저분해 안 올리려던 사진이예요.
근데 표정을 보니 너무 웃겨서....
저때 저 자세로 내가 앞에서 막 웃으니까 짜증을 더 내던걸요..

2009년 2월 24일 화요일

고냥이는 가끔 사람같아요. (제닥 나비랑 바둑이)

작년 연말
제네럴닥터에 갔을때의 나비와 바둑이 모습이예요.

얘들도 글코 저희집 애들도 글코
냥이들을 가만...히 보다보면
꼭 사람 같을때가 있어요.

얘들 둘은 사이도 좋아요~ ㅎㅎ



오우~ 칼있쑤마~ ㅎㅎ (실은 졸린 상태...ㅎㅎ)



이 표정 넘 웃기지 않아요? 꼭 사람같아..ㅎㅎ


아훔~~~ 하품하는 바둑이~


그냥 보고만 있어도 가끔은 신기해지는 존재가 고냥이 같아요~

 

2009년 2월 23일 월요일

첫만남..

남친님과 만난지 (사귄게 아니라 만난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당.. (저도 얼마전까지도 기억 못하다가 얼마전에 알았다능 ㅎㅎ)

한 20여명 떼거지로 노는 곳에서 난 나대로 정신없이 수다 떠느라 인사만 겨우 (이름은 당근 몰랐음..)
남친님도 나름 바쁘게 떠드느라 정신없던 기억..

(사실...처음 만난 날 둘이 먼 얘길 따로 하거나 필이 통하거나 이런건 별루 없었던듯...)

아..하나 있다면 내가 추워서 오들오들 떨고 있었더니
남친이 손 잡아서 잠바주머니에 넣어줬었어요.
남들이 보면 관심있어 그러냐고 생각하시겠지만
남친도 그런게 가능할 정도로 워낙 스스럼없는 성격인데다가
저도 머 낮가림같은거 따윈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지 몇년 된터라....(=ㅂ=)

'아....참 낮 안가리고 성격 좋은 녀석일세' 머 이런 정도였달까..(고백..;ㅁ;)


누가 찍은건지는 모르나 그저 내가 안면이 있는 친구 중 하나일듯..;ㅁ;


이 사진 보다 보니 웃겨요..ㅎㅎㅎㅎ (남친님 저 오대오 가르마 어쩔...)
다른 친구들은 초상권이 있으니 모자익...


그때 난 무척이나 아프고 난 후였고 그저 편하게 웃을 친구들을 만나러 갔던 곳이었으니까..
그래서 그랬나..
처음 본 사람이 몇명 있었음에도 참 편하게 재밌게 놀았던거 같아요.

그렇게 알다 얼마 지난후 사귀기 시작해서....
그리고 일주년이 다 되어갑니당~ ㅎㅎ


주말엔 남친님의 장염발명으로 속이 상하더니
지금은 제가 속이 좀 안 좋아요.. (대체 이딴건 왜 닮는단 말인가....................)

머 그렇다구요....
추억의 사진 한장입니다.. (풉..웃겨....;ㅁ;)


2009년 2월 21일 토요일

지지짱 지못미..

예전 사진을 정리하다 발견한 지못미 지지짱...



아마 하쿠댁이랑 열심히 우다다 중 찍힌 사진인듯.......

2009년 2월 20일 금요일

교감

비록 소세지 하나로 연결된거지만..
그래도 낯선 고양이와의 따뜻한 교감


이 녀석의 매력포인트는 한개만 물들인 발가락이라능~



어디...흠....맛 좀 보실까....

 

길냥이로 살아가기 팍팍했는지 사람과 익숙해지는 법을 배운 제법 똑똑한 고냥이였어요.
건강하게 잘 살았음 좋겠네요

하쿠댁

머든 잘 베고 잔다지만..

그래도...니 밥그릇은 좀...심하지 않니....



멀 믿고 이렇게 귀엽습니콰~! ㅎㅎㅎ




자 포즈 취해줬으니 밥은?? (라고 말하는 하쿠댁)





2009년 2월 18일 수요일

네일케어 - 불어라 봄바람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냥 꼼지락거리는걸 좋아하는 저는
네일케어도 집에서 하고 네일아트로 가끔 하고 그래요.

아직 그라데이션이 어려워요..ㅠ.ㅠ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단 맘에
연두색에 분홍꽃~~

우선 큐티클 정리가 깔끔히 된 (사진속은 제가 정리한거라 그닥 안 깔끔한듯해요..ㅠ.ㅠ) 손톱에
손톱강화제 바르고
그 뒤에 베이스 색을 칠해줘야 하는데 전 그냥 패스했어요~

스폰지를 이용해 연두색을 그라데이션으로 칠했죠 (이때 양 옆에 묻는 매니큐어는 다 마른 후에 닦아내면 되요.)
먼가 풀밭 같아진건 좋은데 허전해서 네일아트스티커에 있는 꽃 모양을 하나씩 붙였어요

그 뒤에 탑코트로 마무리
(실은 꽃모양 옆으로 줄기로 그려넣으려했는데 능력부족이예염..;ㅁ;)

그리고 새로 산 탑코트 작고 투명색이라 맘에 들어요 (전에 탑코트가 붉은 기운이 돌아서 막상 마지막에 바르면 색이 묘하게 일그러져서 싫더라구요.)


저는 손톱이 굉장히 약해요. 사진에서도 잘 보시면 네째 약지손가락의 손톱 한쪽이 묘하게 안쪽으로 말려자란게 보이실꺼예요.
그게 그냥 자라면서 저렇게 일그러지면서 안쪽으로 자라곤 해요. 얇아서 나타나는 현상같아요...
큰맘 먹고 산 손톱강화제를 마구 발라서 겨우 저정도 길렀어요. 좀 더 기르고 싶지만 무리라서 조금씩 다듬으면서 유지 중이죠.
손톱이 너무 약해요..=ㅂ=;


봄이 빨리 왔음 좋겠어요~~

2009년 2월 17일 화요일

아잉 부끄...하쿠댁

하쿠댁은 잘때 요렇게 잡니다..

대체 왜 저렇게 고개를 박고 자는진 알수 없지만..ㅎㅎㅎ
볼때마다 웃긴건 사실이예요..

더 신기한건 보면서 웃고 있음 요런 표정을 지어주신다능..

하악하악하악~~



면생리대 팬티라이너 (변형)

얼마전 동대문 종합시장에 가서 무표백 면융을 샀어요.
흰색 면융이 깨끗할꺼 같지만 사실은 표백제로 흰색으로 만든 상태라 몸에는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무표백 면융을 샀죠. 색은 옅은 베이지 색이 나요.

사면서 바이어스테이프로 쓰일 천도 샀어요.
원래 바이어스 테이프는 두를 천과 동일한 천을 쓴다고 하는데 이 무표백면융이 예전에 샀던 면융보다 두껍더라구요.
면융에는 기모까지 있어서 은근히 도톰한데 바이어스로 만들기엔 좀 무리가 있지 싶어서
광목을 샀어요. (색도 비슷하고 좀더 얇아서 괜찮을꺼라고 아저씨가 추천해주셨어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죠.
신나게 사와서 예전에 만들던 방식으로 만들랬더니
기껏 무표백 면융을 사왔어도 그 위로 타월지를 꿰매놓으면 타월지는 표백제가 들어간 흰색이란 말이죠..

그래서 방법을 바꿨어요. 요렇게...
(포토샵에서 대강 해서 이상하지만..이게 젤 이해하시기 쉬울꺼 같아서요...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ㅂ=;;;;)



이런 원리입니다.  사실 원래 만들던 방식보다는 면융앞면 밑으로 타월지를 꿰매는게 더 쉬워요.

암튼 이렇게 면융 앞면 밑으로 타월 피신....(넌 흡수만 해!!)

중간 과정을 보여드리자면..

요래요..



사진상의 보라색 라인은 물에 닿으면 사라지는 거라 세탁하면 없어집니다~  (이번에 알게된 사실인데 펜 중에 파랑색이 물에 닿으면 없어지는 거고 보라색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제품이었어요. 참고 하세요~ ^^)



완성 모습(시도한 김에 새로 산 광목으로 만든 바이어스 테이프로 둘러본 느낌) 클릭하면 큰 사진 보실 수 있습니다.


앞면을 완성하고 나면 먼가 밋밋하긴 해요...그래도 깔끔하니 이것도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다른 과정은 기존 팬티라이너 만든 방식과 동일합니다.
아직 사용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실제 만드는 시간은 적게 들어서 자주 애용할 듯한 느낌..



아............먼가 계속 진화하는 듯한 느낌.....(이게 무슨 초사이어인이냐!! 변신을 하게..........)

이런 저런 시도로 재미 붙인 쁘띠입니당~~


 

2009년 2월 16일 월요일

저주 받을 엑셀 업로드..ㅡ.ㅡ^

갑자기 일이 들어와서 블로그질도 못하고 있어요..ㅠ.ㅠ
그냥 일 들어온건 그러려니 하고 하는데
하필 들어온 일이 엑셀을 업로드하면 DB에 저장하는 모듈을 만드는 일이라..
(이거 초!!! 귀찮고 짜증...)
흑...하기가 너무 싫어요..ㅠ.ㅠ

이러다 또 야근하겠어요...ㅠ.ㅠ 정말 싫다...엑셀...
그냥 엑셀로 볼꺼면 엑셀로만 보란말이다~!!! 그걸 DB에 넣고 싶음 직접 하든가~~~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소심해서 그냥 내려온 쁘띠입니다....ㅠ.ㅠ

2009년 2월 13일 금요일

매력쟁이 - 린(LYn)


가사를 적는것도 저작권에 걸린다고 합니다
(저 첨 알았다능..)
그래서 지웠다능~~~

머가 이렇게 복잡하냐능...
흑흑..





우연히 들은 이 노래에 필 받아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무한 반복 중이예요~
린 목소리 참 이쁘네요~
(노래를 링크 걸고 싶으나 저작권법때문에 패스..)

10만힛 돌파와 날아간 이벤트...;ㅁ;

메인에 뜨고 난 후
미친듯한 방문자수로 인해..
저... 10만힛 넘었어요.....;ㅁ;

어제의 카운터수는 무려 6만9천...게다가 아침까지도 메인에 있었던 탓에 오늘도 카운터수 8천 돌파...



근데 보통 이렇게 많이 들어오시나요...이렇게까진 아닐꺼 같은데..
암만 생각해도 하필 키워드가 생리대인 바람에..
초딩들의 러쉬가 들어오지 않았을까나...하는 추측....

아 그리고 모두 너무 걱정해주셔서 드리는 말씀인데
저 악플 별로 상처 안 받아요 ㅎㅎㅎ (오히려 즐기고 있다는....제가 생각해도 전 좀 특이해요..ㅡ.ㅡㅋ)
그저 신기할뿐.... ;ㅁ;  ㅋㅋㅋㅋ

한편으론 좋아하고 있지만 또 한편으론 아쉬운게..
사실은 10만힛 이벤트 해야징~ 하고 있었는데..
이대로 가면 여름은 되야 가능하겠당~ 싶어
전혀 생각 못하다가
한방에 돌파...............................................ㅡ.ㅡㅋ
고로 이벤트 날아갔....;ㅁ; 아 내 이벤트...친구 많이 만들라꼬 했는뎅..;ㅁ;

그래서 결론은 이벤트는 다음으로 패스....(절대 귀찮아서 그러는거 아님다..;ㅁ; ㅎㅎㅎㅎ)

2009년 2월 12일 목요일

메인의 위력..

블로그가 미쳤나 했습니다....
아님 카운터 계산하는 로직이 미쳤거나...

헐..아니네요...
저...다음 메인에 떴어용~~~~~~~~~~~




다음메인의 위력은 대단합니당..
지금 카운터가 18000을 돌파했.........

메인에 올라간 글은 http://petite.tistory.com/73 요거..

그리고 유명인에게만 달린다는....사자에게도 달린다는 그 악플이 저에게도 달렸다능~~ (=ㅂ=;;)



저도 이제 유령블로거는 아닌건감요....아놔..눈물날라그래...

어쨌든.....재밌는 경험입니당~~


더하기: 지금 보니 3만 6천....돌파...total이 7만이 안되는데 3만6천 돌파라니..ㅎㄷㄷ

하지만 덕분에 전 야근...(응?)

2009년 2월 11일 수요일

면생리대 재료 구매하기(동대문 종합상가)

면생리대를 만들려면 재료를 구매해야합니다.
제가 이용하는 동대문 종합상가는 무진장 복잡하기도 유명합니다.
실제로 3층B동을 올라갔다가 엄청나게 해맸던 기억도 나네요.

가게 정보는 피자매연대(http://www.bloodsisters.or.kr/)를 통해 알게 된 곳 중 몇군데입니다.

예전에 사놓은 흰색 면융도 있지만 그것도 표백을 한거여서 무표백면융을 써보고 싶은 마음에 찾아간 곳입니다.

일단 지하철 동대문역 9번출구로 나갑니다.



나오면 왼쪽으로 이렇게 큰 건물이 보이죠. 이게 동대문 종합상가입니다.




겉에서 보기엔 한 건물이지만 여긴 4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상가입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층이 의류쪽 재료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다른 원단이나 이런건 전 잘 모르구요.
저는 이 곳에서 뜨개질사러 지하1층, 면생리대 재료사러 1층과 2층을 이용하고 있어요.


건물을 쳐다보며 가다보면 이렇게 만남의 장소가 보입니다.
그 왼쪽으로 주차장과 건물 사이 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위쪽에 크게 동대문종합상가 라고 써있는 문이 보일꺼예요.






안으로 들어가보면 꽤 넓은 길이 쭈욱 이어집니다.



이 길의 오른쪽은 C동 그 뒤로 D동이 위치하고 왼쪽은 A동과 B동이 자리를 합니다.

그 길을 따라 쭈욱 가시다보면 A동이 끝나면서 B동이 시작되는 곳이 있어요.

딱 거기! 거기 B동 1층 그 위치에 있는 삼화상회입니다.




무표백 면융을 구매했어요. (1마에 3000원) 흰색으로 표백처리를 한 천에 비해 약간 누런빛입니다.

이곳은 무표백말고 그냥 면융도 종류가 꽤 많았어요.
그리고 전 그 중에 살구색 면융을 한마 샀어요. (1마 2500원)

아저씨가 친절하셨고 가격도 좋았고 위치도 찾기 안 어렵고 쉬웠어요.

그리고 그 옆에 옆의 집이 만성퀼트. 똑딱이 단추라던가 실 같은 부자재를 살 수 있는 곳입니다.


 

다른 면융 판매하는 곳은 갈때마다 사진을 찍어 틈틈히 업데이트 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새로산 살구색 면융으로 만드는 과정중인 면생리대 (아...이거 깔끔하고 너무 이뻐요~~ ^^)




2009년 2월 10일 화요일

택시탑승 시 참고할 여러가지 (카드결제, 승차거부)

택시를 이용할때 여러가지 알아두시면 편할 사항들이 있어요.
저희 마미는 4년넘게 택시운전을 하시고 계세요.
덕분에 택시운전기사분들의 애환도 들을수 있고 몰상식도 들을수 있었죠. 승객분들의 경우도 들을 수 있구요.
저희 마미에게 들은 여러가지 팁들을 알려드릴께요~


카드결제에 관한 팁

택시에서 카드결제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도입된지 얼마 안된 카드결제 기능은 처음에는 택시운전기사분들의 비협조로 정착이 잘 안되었어요.

차 위에 카드결제 표시가 붙은 택시를 탈때 카드결제 되냐고 묻고 타지 마세요.
그냥 타시고 목적지까지 가신 후에
"카드결제할께요~" 라고 말씀하시면
아직도 몇몇 운전기사분들이
"카드결제 안되요 현금주세요." 라는 얘기를 하십니다. 카드결제기는 켜놓지도 않았구요. (아예 받을 생각이 없는거죠)
그럼 그럴땐
"그래요? 그럼 저 그냥 내릴께요~ ^^" 라고 웃으시고 내리시면 됩니다.
법적으로 카드결제를 거부할 경우 그냥 내려도 운전기사는 반박을 못하도록 되어있어요.
보통 그렇게 내릴께요~ 하면 그제서야 잠깐만 기다리라고 난리치며 카드결제기를 켜고 온갖 소동을 벌인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저희 마미는 작년한해 카드결제 많이 한 사람 링크안에 들어서 쌀 40Kg인가를  (80Kg 이라고 마미 다시 말씀해주심~) 상으로 받으셨어요. 상품권으로 바꿨다고 자랑까지 하셨다능~)


심야할증 시간의 탑승 팁

야근을 하거나 회식을 하게 되면 시간이 늦어져서 택시를 타고 귀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특히나 술 한잔 걸치신 후 택시를 탈 경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분명 빠른 길이 있음에도 뱅글뱅글 돌아서 데려다 주는 참 비겁한 택시운전기사분들이 있습니다.
어차피 승객은 자니까 모르거든요.
강남역에서 신촌까지 할증 붙어도 2만원조금넘게 나오는 거리를 3만5천원에 온 적도 있었어요. (당연히 승객은 대체 어떻게 왔는지 모르죠..)
심야할증시간에 택시를 탈 경우 반드시 영수증을 받아두세요.
굳이 회사에 청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그 영수증엔 택시번호와 회사이름 시간 그리고 달린 거리가 기록됩니다.
상식을 벗어난 거리를 달린 경우 회사에 확인할수가 있어요.


승차거부시 팁

아직도 승차거부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근데 승차거부시 택시운전기사에게는 3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요.
특히 이미 탄 승객을 승차거부로 내리라 했을경우엔 여지없이 부과되도록 되어있습니다.
며칠전 회사동료가 당한 경우인데 너무 억울해 120번(다산콜센터)에 신고를 했답니다. (차량번호와 회사, 시간을 신고하면 됩니다. 기사분 성함을 알아두셔도 좋구요.)
근데 며칠후 전화가 왔는데 그 아저씨 상습범인듯했어요.
아예 그 시간 이후로 영업을 안했더라구요. 새벽 4시까지 영업을 안하고 나 그날 일 안했다 배째라...
메타기록에 기록이 없으니 벌금부과를 할수가 없단 연락을 받았답니다.
30만원을 내느니 그냥 하루 공친거죠.. 그게 나으니까..

이럴경우 안간다 내려라 할때 내리지 마시고 그 자리에서 다산콜센터로 전화해서 신고하시면 됩니다.
아마 궁시렁거리며 출발할껍니다.
아니면 내려서 다른 손님 태우는걸 지켜보고 계시다 사진을 찍어도 되구요.

2009.3.12 추가
5월부터 승차거부에 대해 신고하면 포상금 제도가 생기네요.
참고 기사
참고하세용~~


핸드폰을 택시에 두고 내린 경우

굉장히 자주 있는 일입니다. 핸드폰을 잃어버린경우 전화했더니 택시운전기사가 받는경우
찾으러 가겠다거나 아니면 중간에 만나자고 해서 핸드폰을 주인에게 찾아줄 경우
통상적으로 3만원의 수고비가 책정이 되어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그렇게 말합니다. "아니 내 핸드폰 찾는데 왜 돈을 줘야 하냐고!! 고 5분 돌아오는게 머 어렵다고.. 진짜 싸가지없는거 아니냐고.."
하지만 입장 바꿔 생각해 보아주세요.
그 분들은 현재 일하시는 중입니다. 택시운전기사에겐 승객을 많이 태우고 많이 달리는것이 곧 돈입니다.
그 승객 태우고 다른 곳으로 갈 시간을 할애해서 당신의 핸드폰을 찾아주러 오는겁니다.
당신이 찾으러 간다 해도 올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 시간동안은 노는거죠.
그게 5분의 찰나일지라도 그 5분안에 거금 5만원짜리 손님이 탈지는 알수 없는 일입니다.
게다가 잃어버린 시간은 심야이고 그걸 깨닫고 전화한 시간이 아침이라면 그 아침시간은 기사분들이 주무시는 시간입니다. (야간운행기사분들은 밤과 낮이 바뀝니다.)
신경써서 전화받기도 힘든 시간이죠.
그러니 잃어버린 대가라 생각하시고 3만원 준비해서 기사분께 드리시기 바랍니다.

(일례로 저희 마미는 처음엔 미리 3만원 얘기하는게 우스워 얘기 안하다가 어떤 여자분 핸드폰 찾아드리겠다고 기껏 30분 가까이를 돌아서 그 여자분 회사 근처까지 와서는
"거의 다 왔어요.. 근데 수고비 3만원 있는거 아시죠?" 했더니 "어머! 그래요? 그럼 저 안 찾아요!!"  요지랄하고 끊어주셔서 완전 열받아서 그 다음부터는 좀 치사해도 미리 말한답니다.
아마도 그 여자는 웃기는 아줌마네 어쩌네 했을꺼라 예상이 되네요. 자기 상식이 바닥인건 생각도 못하고..세상엔 이렇게 몰상식을 달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4년을 넘게 주로 야간만 일하신 저희 마미에게
"엄마 안 힘들어요? 그냥 편한 다른 일 하지~~" 라고 했더니
"괜찮아. 그래도 사람 사는거 얘기 듣는게 재밌을때도 가끔 있고 무엇보다 열심히 일하면 꽤 돈 벌어져.
요새 손님 없긴 한데 그래도 일 하는게 어디야~
가끔 간식 먹으라고 주는 손님도 있고 단골도 있어~" 라고 웃으십니다.

택시운전기사분들 대부분이 40대를 훌쩍 넘으신 분들입니다. 30대분들도 많긴 하지만 20대분들은 거의 없으시죠..
모두 우리 아버지 어머니이세요. 그분들도 사랑하고 부양하는 가족이 있으신 분들이예요.
사고가 많아 거의 대부분의 회사에서 보험가입도 거부되는 힘든 직업을 택하신 분들입니다.
기왕이면 타실때 웃으시며 인사해주시고 내리실때 수고하세요 한마디 해주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요란한 뽕짝이 아닌 상큼한 팝음악이 흘러나오는 저희 마미가 운전하시는 택시를 타실 경우 반갑게 인사해주시면 더 좋구요.


마지막으로 싸랑하는 울 마미~


새로산 립스틱 자랑중이신 귀여븐 마미




택시운전기사분들 운전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2009년 2월 9일 월요일

거울놀이~


거울놀이중이신 하쿠댁

깜찍하지 않숩니까~? ㅎㅎㅎ
사진은 남친님 작품~~

2009년 2월 8일 일요일

집 앞 길냥이들

우리나라에서 길냥이로 산다는건 절대로 쉽지 않겠죠.
보는 시선도 곱지 않고...

그래서 가끔 마주치게 되면 캔이라도 따줘야 마음이 편해진달까..

며칠전 퇴근 후 집에 오는데 두녀석이 쓰레기통을 기웃기웃..
그래서 잽싸게 집에서 캔 두개를 가져다 따줬어요.


이 두 녀석...크기도 작고 무엇보다 마르기가 엄청 말랐어요...(노랑이는 좀 덜한데 저 삼색이 정말..뼈밖에 없더라구요..)
어찌나 쨘하던지..


보통은 제가 가까이 가면 도망가기 정신이 없는데
이 두 녀석 중 노랑이가 아주 완전 경계를 하진 않았어요.
제가 캔을 열어줬더니 힐끗 보더니 와서 정신없이 먹네요.
(삼색이는 어찌나 경계가 심한지 제가 사진찍으려고 살짝만 움직이거나 카메라 셔터소리에도 차 밑으로 숨어들어가더라는..)

너무 불안해하며 먹는게 안쓰러워서
중간에 차 밑으로 밀어넣어줬어요.
그리고는 편하게 먹으라고 자리를 피해줬죠.

정기적으로 사료를 내주고 싶은데 사는 위치가 영 그렇네요.
이렇게라도 가끔씩이라도 줘야겠어요.

한국에서 길냥이로 살아가는게 불안해지지 않는 날이 왔음 싶은 제 바램이 언제쯤 이루워질까요...

사람에 대한 편견 - 현모양처와 섹시(SEXY)

블로그질에 재미가 들린 요즘
블로그 주제를 정하느라 고민하는 동안 생각난 사람에 대한 편견과 오해

전 보시다시피 먼가 만지고 만들고 하는걸 좋아해요.
사진을 찍는 것도 결과물도 좋지만 찍는 그 자체의 행위를 즐기는 편이고
그래서 컴팩트디카보다 DSLR을 선호하게 되죠. 필카도 그렇구요.

게다가 뜨게질부터 시작해서 십자수, 요리 등등 왠갖 만드는건 다 좋아라 합니다. 이건 핏줄이 그래요 저희 마미가 그렇거든요.

거기에 지인들을 집에 초대해 먼가 맛난 음식을 먹거나 게임을 하거나 하는걸 워낙 좋아하다보니
생기는 오해가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현모양처..


뜬금없이 먼 얘기냐 하면
사람들은 음식만드는거 좋아하고 만드는걸 좋아하고 그럼 현모양처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어렸을때부터 젤 안 좋아라 하는 말 중에 하나가 현모양처이고
그 현모양처가 되고 싶은 맘은 그닥 없거든요. (여기서 말하는 현모양처는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의미예요. 집에서 집안살림 잘하고 애들 잘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잘하는...)
더 큰 문제는.............그게 될 성격도 아니라는........................아하하하하 ;ㅁ;


오해를 받은 사건을 하나 들자면
전애인이 절 차버리며 했던 수많은 어처구니없는 말 중 하나가
"넌 현모양처가 꿈인거 같아."
였어요. (머 결론은 지는 그게 싫다~~  이런 얘기였죠.)

솔직히 그냥 반박안하고 넘어갔어요. 그때 제 정신상태는 배신감으로 거의 안드로메다행이었으니까.. ^^;;
지금 생각해보면 그 사람 생각에 내 행동은 현모양처였을지도 모르겠네요.
능력없어 돈 빌려달래도 군말안하고 빌려주고 지가 좋아 술집가 여자옆에 앉혀놓고 놀다 들켜도 그냥 이해해줬으니...
(ㅎㅎ 생각해보니 나 완전 바보였어. 그런걸 헤어지기 싫어 용서하다니요...ㅡ.ㅡㅋ 사람은 누구나 바보같은 실수를 할때가 있는 법...그러면서 크는 법.......아...잠깐 나 눈물 좀 닦고요......)
하지만 속으론 어처구니가 없달까..
3년을 만난 시간이 허무하게 그 사람은 나에 대해 아는게 전혀 없더라구요. (아님 관심이 없거나..)
그저 내가 싫어진것일뿐 온갖 변명 주절거리는 그 사람을 보며 넌 죽을때까지 그렇게 변명하며 살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죠..머...변명의 연속인 삶이었으니...

그러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난 참 그렇게 오해받기 쉬운 취미들을 갖고 있더라구요....ㅋㅋㅋ

그와 정 반대의 취미....가 아니라 취향이 하나 있으니

그건

야시시한 옷입기

ㅋㅋ 웃기죠? 정반대의 취향이라니....
전 개인적으로 조숙하고 클래식한 정장 이딴건 전혀~~~~~~~~~~~~~~~~~~~~~~~~~~~~~~ 관심이 없거든요....ㅡ.ㅡㅋ (안 어울려요~~!!!!)

태어나 지금 이 순간까지 클래식 정장을 딱 한벌 사봤음 말 다한거죠......ㅡ.ㅡㅋ
제가 먼가 섹시하거나 그래서가 아니라
그냥 전 좀 피트되는 야시시한 분위기의 옷이 좋아요.
그냥 그게 더 이뻐보여요. (근데 그렇다고 아..놔 속옷같아~ 이런 옷 말구요. 먼가 그냥 심플하면서 은근히 라인이 이쁜 그런 옷이요.)



클래식 정장보단 스키니진에 앞뒤로 깊게 파인 피트한 티 입는게 훠어어얼씬 이뻐보이거든요.
그냥 제 취향이죠.

근데 문젠 이렇게 입고 화장이라도 진하게 할라치면....
무진장 또 날나리언니 같이 사람들이 본다는 거예요.
(실제로 전철에서 변태 참 많이 마주쳤........ㅡ.ㅡ^)

옷을 야시시하게 입으면 날나리일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실..........그냥 옷을 좀 피트되게 입는다고 해서 마인드도 성에 개방적이거나 하진 않거든요.
그저 그게 취향이고 취미일수도 있을꺼란 생각은 왜 안 하는걸까요..

실제로 제 주변에도 호피무늬, 레오파드 이런거에 열광하고 야광비키니 이런거 좋아하고 클럽가서 춤추는거 좋아하는 동생이 있는데
사실.......................날나리같진 않거든요... 사랑에 어쩔줄 몰라 마음아파하고 하는걸 보면..
실제 그 친구는 길거리에서 왠 미친넘이 자기랑 같이 안 자겠냐고...(같이 안 놀겠냐고가 아니라 정확하게 같이 자러 안가겠냐고!!!) 물어봐서 완전 황당해서 도망쳤다는 일화도 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편견이 있어요.
저도 있겠죠.
하지만 일반적인 생각처럼 다 그런건 아니예요.
나와 다를수 있다는걸  틀린거야~ 라고 생각할때 오해는 생겨나게 되요.

혹시나 전철에서 어떤 여자가
망사스타킹에 핫팬츠에 배꼽티를 입고 요란한 피어싱에 화장을 한채 타서는 자리에 앉아 십자수를 꺼내 만든다 해도
놀라거나 어색하다고 생각 안하셨음 좋겠어요.
(아! 그렇다고 제가 망사스타킹에 핫팬츠 배꼽티를 입는다는건 아니예요..입고 싶어요!!!!!!!!!!!!!! 다만 이제 나이도 있으니 자제를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뿐.........ㅠ.ㅠ)










2009년 2월 6일 금요일

바이어스 메이커로 바이어스테이프 만들기

면생리대를 제가 만드는 방식으로 만들다 보면 바이어스테이프가 필요해요.
문제는 시중에 파는 바이어스테이프가 거의 1센티짜리라는거죠.
대부분 이걸 쓴다고는 하는데
옷이라면 모를까 작은 생리대의 경우 1센티는 너무 크더라구요.

그래서 산게 바이어스메이커 (일제라 비싸요..ㅠ.ㅠ 만원이 넘게 주고 산거 같네요.)

바이어스 메이커는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모두 넒이가 달라요.
제가 산건 12mm 짜리입니다. 이걸 반으로 접어 꿰매니까 넒이는 6mm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 저같은 경우엔 멋모르고 떼로 샀던 1센티짜리 바이어스 테이프를 일일이 다림질로 펴서 양쪽을 조금씩 잘라내고
다시 바이어스메이커로 얇은 바이어스테이프를 만드는 삽질을 하고 있어요.....;ㅁ;
(아까워서......흑....)

보통은 사용할 천을 대각선으로 잘라서 한다고 합니다.

2009.2.17 추가

동대문 종합시장에 가서 무표백면융을 구매하면서 바이어스테이프로 쓸 광목을 사왔어요. 추천해주신건데 여름용 광목 얇은거라고 하셨습니다.
웹에서 바이어스테이프 만들 천 자르는 법을 찾다보면 나오는 방법을 써서 만들어봤어요.
천을 대각선으로 써야 올이 안 풀리고 쓸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두께는 27mm로 잘랐습니다. 제 바이어스 테이프메이커는 12mm 짜리입니다. 두배인 24mm로 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접히는 부분때문인지 그건 좀 모자라더라구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만들어놓고 보니 더 근사하다능~
게다가 살짝 신축성 있어서 그런가 쓰기도 편하더라구요.


간단하게 바이어스 메이커의 사용법만 설명하자면

뒤쪽에서 앞쪽으로 천을 빼내면 자연스럽게 양쪽이 접힌채로 빠져나와요.



그렇게 나오는 부분을 다리미로 눌러서 만들어준 후 다시 반 접어 눌러주면 되요.


이걸 종이로 만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아~ 능력자 분들이 참 많아요~)

암튼 이번에 이걸 재봉틀로 꼬매는 방법을 알아냈으니 다시 연습을 해야할 듯해요.

바이어스 테이프를 판매하는 제품을 사용해서 만들었을때와 직접 만든 테이프를 이용했을때의 비교샷입니다.

뒤쪽은 판매되는 제품으로 만든 것 앞쪽은 제가 만든 바이어스 테이프로 만든것입니다.


판매되는 제품으로 만들경우 따로 만들 필요가 없으므로 그런 부분은 안 귀찮은데 두께가 좀 있다보니 라운드 부분에서 좀 많이 들떠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직접 만든건 들뜨는 현상은 두꺼운 거에 비해 적은데 대신 이걸 따로 만들어야 해서 귀찮아요.


이건 빨간 면융과 빨간 타월지를 이용해서 만든 모습입니다.


사실은 지난달 20일날 미니재봉틀을 질렀어요.. ㅎㅎ
사실 비~~싼 재봉틀을 사고 싶은데요.. 샀다가 괜히 안 쓸까봐...(사실 회사 다니느라 집에서 이거 연습할 시간이 생각보다 없어요~)
그래서 지른....

요거~~



근데........................................

너~~~~~~~~~무 어렵...;ㅁ;

완전 삐뚤빼뚤...ㅠ.ㅠ

아직 연습중인데... 아무래도 면생리대의 바이어스테이프는 그냥 손으로 꼬매야 할듯해요..
완전 초내공이 필요할듯......

그래도 열심히 연습해야지용~~
조만간 천 사서 쿠션 만들어볼 생각이예요~ ㅎㅎ







P.S.  블로그 제목을 살짝 바꾸었어요. 먼가 블로그 방향을 잡아야 할듯해서요.
스킨도 아주 살짝 고쳤구요.  조금 더 손봐야 할듯하지만 그래도 익숙해지네요. ^^
먼가 어색하거나 이상한 모양이 보이시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