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인 다 하우스

 저희집은 어렸을때부터 친척들끼리 모두 모여 카드게임이나 고스톱을 치며 노는걸 좋아했어요.

실제로 전 고스톱은 못 치는데요. 카드는 포커부터 훌라에 원카드까지 보통 카드로 하는 게임은 중2때 모두 마스터(응?)를 했으니까요.
(순전히 사람이 모자라서 가르쳤는데 제 동생은 그 옆에서 초딩4학년때 마스터를 끝냈죠...ㅡ.ㅡㅋ)
아. 저희 외가는 마작도 하시는구나..암튼..

어디까지나 게임이라 거의 나온돈으론 애들 간식 사주고 그런 분위기여서 모두 즐겁게 즐기곤 합니다.

몇년전 보드게임방이 유행할때 보드게임방에 가서 배운 루미큐브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데요 (카드 훌라도 좋아하거든요.)
지지난주말 보드게임 사이트에서 박스파손품이라고 싸게 나온 루미큐브를 보고 홀랑 지름!! 지난주 월욜날 받아들었었어요.


그리하야 비슷한 시기에 자기 꿈의 보드게임을 질렀다며 이걸 꼭 해봐야 한다고 열의에 불타고 계신 매지션(지용)군과
친한 동생들과 남친님과 함께 주말 저녁 보드게임을 달렸습니다.
(이럴땐 혼자 사는게 좋네요. 사실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산다해도 사실 혼자사는게 아닌 이상은 친구들을 초대해 게임을 하는게 참 힘들거든요 ^^)

 

루미큐브 [rummikub]

1930년대 초 이스라엘에서 개발된 보드게임의 일종이다. 106개로 이루어진 사각형 타일(조각)을 한 사람당 14개씩 나누어 주고, 자신의 받침대에 받은 타일을 올려 놓은 뒤, 자신의 타일을 가장 먼저 바닥에 내려 놓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받침대는 모두 4개이다.

네이버 백과사전 출처

 

 
카드게임의 일종인 훌라를 할줄 안다면 좀더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게임이예요.
초보자도 어려움 없이 즐길수 있는 게임이지만 생각보다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이기도 해요.
루미큐브는 버전이 여러가지가 있어요.
휴대용도 있고 마작처럼 두껍게 나와서 세워놓을 수 있는 버전도 있더라구요.
이번에 제가 산 버젼은 디럭스 버젼이예요.

미칠듯이 큰 루미큐브 박스..
그 위에서 승리의 V질 중인 매지션군과 연신내 머훌..(..)
박스를 열어보니 그래도 다행스럽게 박스만하진 않았어요.
게다가 선물이라고 소모양 저금통도 들어있네요 ㅎㅎ

박스 파손품이라고는 해도 저렇게 옆에 약간 찍어진게 전부.. 실제 게임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어요.
안에는 이런 타일들과 받침대 그리고 모래시계가 들어있어요.

이건 멍미? 라는 표정으로 루미큐브 박스 옆에서 누워계신 지지씨까지..
사진을 찍고 뜯어 본후...

정작 게임 시작은 다른 게임으로 (응??)

매지션(지용)군은 어렸을때부터 마술이나 보드게임에 관심이 많은 모양입니다.
매지션군이 갖고 온 여러가지 보드게임을 즐겨봤는데..

그 중 하나가

뻥!!!

은 아니고....
뱅..

속칭 우정파괴게임으로 불리우는 무시무시한 게임입니당~ ㅎㅎ

열심히 게임 중입니당~~
사이좋게 감옥도 가고 (응?)  배신자도 때려잡으며 (으응?)
그렇게 게임을 합니당~~ ㅎㅎ

그리고......
드디어 매지션군이 그렇게 사고 싶어했던 게임을 시작할 차례입니당~~

이름하야

푸에르토 리코

제작사 : Alea / Rio Grande Games
디자이너 : Andreas Sayfarth
발행년도 : 2002
게임인원 : 2~5명
게임시간 : 90~150분
게임장르 : 전략
난이도 : *****

전략게임이라네요. 섬을 개발하는겁니다..
설명만 30분 넘게 걸립니다....ㅡ.ㅡㅋ
즉 초보자는 처음에 익숙해지기가 힘들어요. 게다가 게임 기본 시간이 두시간은 걸려요.

다들 긴장 긴장~~
게임기본판도 개인판도 너무 큰 관계로 아예 상 거둬버리고
방바닥에 침대매트 깔아놓고 플레이~~
먼가 거창합니다용~~

하지만... 재미써요~~~~~~~~~~~~~~~~~~~~ ㅎㅎㅎㅎ

전 온라인 게임보다는 이런 보드게임이 더 좋네요.

그렇게 게임을 하고 그 뒤엔 루미큐브도 했어요.
그리고 보난자도 했구요. 콩 심는겁니다요~~

ㅎㅎ

역시나 가까운 사람들과 편하게 집에서 수다떨며 노는게 좋아요.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건 집안 내력같아요.
저희 부모님 모두 친척들 친구분들과 함께 집에서 맛있는 음식 해 먹고 게임하며 즐기는 걸 좋아라 하시거든요.

저도 제 동생도 그 점은 완전 딱 닮아서..

다행스럽게도 남친님도 좋아하네요. 친구들 초대해서 노는걸..
(아니 오히려 더 좋아할지도...자기가 음식해주겠다고 더 설레어 하는걸 봐선..^^;;)
이런걸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면 서로 스트레스 받자나요.


암튼 오랜만에 플레이 인 다 하우스~ 였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