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각자 직장에서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어떤 특정 트러블에 유독히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어요.
제 경우엔 바로 사용자 전화응대 입니다.
사실 처음 신입때는 진짜 할줄 아는게 없으니 업무 익히고 테스트하고 전화응대 받는게 다였는데
그때의 그 스트레스는 이로 말할수 없었어요.
불특정 다수의 전화를 받는 경우 세상엔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고
특히나 컴퓨터와 관련된 일을 하는 저로서는 컴퓨터 업무를 전화로 이해받고 설명하기란.......
제일 난감한 경우가
컴퓨터를 잘 모르시는 나이 지긋한 분들의 전화입니다.
이 분들의 특징은 이제 막 컴퓨터를 다루는데 취미를 붙이신 경우라는 겁니다.
즉.. 열의는 하늘을 찌르나 아는건........거의 없는 경우죠..
저와 같이 일했던 동료의 경우
"폴더 열어보세요~" 했더니
"폴더는 모르겠고 먼 노란거는 주르륵 있어요" 라는 당황스런 대답을 들었던 경우도 있어요..
이러니 이런 분들은 ActiveX ?? 플래시? 악성코드??? 그게 먼데? 머 이런 반응이랄까..
로그인이 안되요..라던가 실행이 안되요..는 정말 애교라니까요..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고 개발자로 개발업무만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다보니
자연스럽게 전화받을 일이 없어졌고 전 그 부분에선 너무나 행복했어요.
문제는 지금 회사는 개발이 아니라 운영이라는 거죠..(야근이 싫고 주말근무가 싫어 도망왔어요 ㅎㅎㅎㅎㅎ)
그러다 보니 운영하는 과정에서 사이트 이용자의 전화를 받아야하는데
아..............다시 스트레스 시작입니다....ㅠ.ㅠ
아침부터 왠 성질을 내는지...
게다가 우리나라 사람들 급하긴 왤케 성격이 급해요...
대답이 느리면 짜증부터 내기 시작해요.
아....전 텔레마케팅 하시는 분들이 완전 존경스러워요.
대체 어떻게 하실까요...
전 아마 일주일만 해도 스트레스로 죽어버릴꺼 같아요...
여러분은 어떤 종류의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시나요?
바이러스~~~ 이건 최고임...
답글삭제오래전부터 컴퓨터 일을 계쏙 해온지라 만나는 사람들도 다양한데... 말이죠...
특히 가장 어려운것은 친가쪽 어르신들이 문제라~ 이말이죠...
60~80대 상투튼 노친네들 새로운것을 배우겠다는 일념하에 컴을 다룰때 문제생겼다고, 전화하면 촌수따지면서, 아버님의 일대기가 주욱 나열되는 상황을 듣고있으면 두시간동안 설교듣는듯...ㅡㅡ;;;
머 컴하나 고친다고 집안이야기나 하고 말이지, 역시 종가집은 이래서 힘들다능..... ㅡㅜ
게다가 동생, 친구, 형들까지도 움직이는 바이러스가 되나서~ 암튼 야동부터 어케점 해야하는것 아닌지 십다고 교육은 한다만 이것두 에혀~~~이건~ 머~ ㅡㅜ
@그라군 - 2009/02/06 15:39
답글삭제ㅋㅋㅋ 그러면서 짜증도 마구 내주시면
화도 못내고 힘들죠...
일정하지 않은 산발적인 업무 지시요...
답글삭제통일성이 없고 완전히 다른 분야 일들만 산발적으로 흑..
@소중한시간 - 2009/02/07 02:12
답글삭제흑흑.. 그 와중에 급하기까지....ㅠ.ㅠ
다 지각각인데 저마다 다 급하대요.........